최대 '5000만원' 마련 가능! 청년도약계좌 금리 및 가입조건은?

5년 간 70만 원씩 납입하면 최대 5000만 원을 모을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 기본금리가 최고 ‘4.5%’인 것으로 1차 공시됐다. 은행 중에서는 IBK기업은행이 가장 높은 기본금리를 적용했다. 최종 금리는 12일 확정된다.

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총 11개 취급기관(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부산·광주·전북·경남·대구은행)의 청년도약계좌 기본금리는 3.5~4.5%로 집계됐다. SC제일은행은 내년 출시 예정이다.

기본금리가 가장 높은 은행은 기업은행으로 4.5%다.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대구·부산·광주·전북·경남은행은 3.5%다.

저소득층 우대금리는 11개 은행 모두 0.5%로 공시했다. 은행별 우대금리는 △농협·신한·우리·하나·국민·경남은행이 2.0% △대구·부산은행 1.8%, 광주은행 1.7% △기업·전북은행 1.5%다. 적금담보대출 가산금리는 농협·부산·광주·전북은행이 1.30%로 가장 높았다. △국민은행 1.25% △우리·하나·대구·경남은행 1.20% △신한은행 1.00% △기업은행 0.60% 순이다.


(자료제공=은행연합회)

은행별 우대금리는 농협·신한·우리·하나·국민·경남은행이 2%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부산은행이 1.8%, 광주은행이 1.7%다. 기업·전북은행이 1.5%로 가장 낮았다. 저소득층 우대금리는 11개 은행 모두 0.5%로 공시했다.

금융위원회와 은행권은 1차 공시 이후 금리 산정의 적정성과 여론 반응 등을 따져 12일 최종 금리 공시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달 출시되는 청년도약계좌는 고용난과 부동산 등 자산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돕기 위해 도입된 금융상품이다.

매월 70만 원 한도 내에서 5년간 자유롭게 납입하면 정부 지원금(최대 월 2만4000원)과 비과세 혜택(15.4%)을 통해 5000만 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만 19~34세 청년 중 개인소득 7500만 원 이하와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 기준을 충족하는 청년이 대상이다.

청년도약계좌 금리는 단리 적금 금리다. 3년은 고정금리, 이후 2년은 변동금리로 적용된다. 변동금리는 해당 시점의 한국은행 기준금리에 고정금리 기간 중 적용됐던 가산금리를 더해 사용한다.

예컨대 최종금리가 연 6%로 정해진 청년도약계좌 상품의 가산금리는 기준금리 3.5%를 뺀 2.5%포인트(p)가 된다. 3년 후 상품의 변동금리는 가산금리 2.5%에 해당 시점의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더한 금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