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 자급력 강화하는 미국…지금 MP머티리얼스 들어가도 괜찮을까 [넘버스 투자생각]

미국 희토류 기업 MP머티리얼스가 최근 미 국방부에 이어 애플과의 계약까지 성사시키면서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현재 중국이 장악하고 있는 희토류 시장에서 미국이 지위를 강화하는 데 MP머티리얼스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동시에 중국과의 가격 경쟁, 기술력 부족 등 구조적인 한계를 이유로 회사의 미래를 둘러싸고 회의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 당신에게 들려줄 이야기
·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와 미국의 대응
· 미국 국방부의 MP머티리얼스 투자
· 애플에 희토류 자석 공급하게 된 MP머리티리얼스
· MP머티리얼스 둘러싼 우려와 과제

01. 미중 갈등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희토류

17개 금속 원소를 담고 있는 흙인 희토류는 전기차, 스마트폰과 같은 첨단 기술과 드론, 전투기 등의 군사 장치에 필수적입니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채굴 산업을 사실상 지배하며 연간 약 27만톤을 생산합니다. 미국 생산량은 약 4만50005톤에 그칩니다. 정제 분야에서도 중국은 약 85%를 차지합니다.

중국은 이와 같은 지배력을 미국과의 무역 협상 카드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앞서 중국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에 희토류 수출을 늦추며 맞대응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의 희토류 자석 수출은 급감했고 일부 자동차 업체들은 생산을 중단해야 했습니다. 트럼프는 지난 3월 긴급 권한을 발동해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미국 내 핵심 광물 생산을 확대하는 조치에 나섰습니다.

이후 중국은 미국과 조건부로 희토류 및 일부 첨단 기술 교류를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내에서는 중국이 공급을 이어나가더라도 자국 생산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희토류 공급은 국가안보 차원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F-35 전투기 한 대에는 400kg가 넘는 희토류 금속이 들어갑니다. 따라서 미 국방부는 지난해 내놓은 ‘국가 방위산업전략’을 통해 2027년까지 희토류 자급자족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계획을 추진 중입니다.

중국은 지난 2019년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에도 희토류 수출 제한을 위협한 바 있습니다. 또 2011년에는 수출 물량을 3만1310톤에서 1만4446톤으로 대폭 줄였습니다. 당시에만 해도 미국은 희토류 광석을 전혀 생산하지 않았습니다.


🧐 미국 MP머티리얼스의 사업 전략은?
1. MP머티리얼스는 미국 유일의 완전 통합 희토류 생산업체로, 캘리포니아 마운틴 패스 광산에서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 산화물을 채굴·정제하는 기업입니다. 최근 자체 가공 비중을 40%로 늘렸고, 미중 갈등 심화로 2025년 4월에는 중국 수출을 중단했습니다.
2. 미 국방부는 지분·대출 포함 약 9억 달러를 MP머티리얼스에 투자했습니다. 이렇게 15%를 확보한 최대주주가 됐는데요. 주된 역할은 자석 생산 설비 확충을 지원하는 일입니다. 최근에는 애플과 5억 달러 규모의 재활용 희토류 자석 공급 계약을 체결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3. 중국의 가격 인하·수출 규제 가능성, 인력·기술 부족, 높은 생산비용 등 지정학적·운영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희토류 가격이 낮은 현재 환경은 마진 압박과 투자 여력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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