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견협회 "터무니없는 보상금 받고 폐업 못해‥대책 마련 촉구"

이지은 ezy@mbc.co.kr 2024. 10. 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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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육견협회와 전국육견상인회 등 200여 명이 "터무니없는 돈을 받고 폐업할 수 없다"며 개식용종식법에 따른 정부의 지원책을 규탄했습니다.

이들은 또 개식용종식위원회 위원장인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개 사육 농민들의 직업선택 자유, 생존권 등 헌법적 권리를 침해한다며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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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대한육견협회 긴급 기자회견

대한육견협회와 전국육견상인회 등 200여 명이 "터무니없는 돈을 받고 폐업할 수 없다"며 개식용종식법에 따른 정부의 지원책을 규탄했습니다.

이들은 오늘 낮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는 최소 20년은 더 할 수 있는 사업을 강제 폐업시키면서 제대로 된 보상도 하지 않으려 한다"며 보상안을 폐기하고 일정 기간 수익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또 개식용종식위원회 위원장인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개 사육 농민들의 직업선택 자유, 생존권 등 헌법적 권리를 침해한다며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26일 농림축산식품부는 개식용종식법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개 식용 목적 사육 농장을 폐업시키기 위해 농장주에게 마리당 22만 5천 원에서 60만 원을 지원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귀재 전국육견상인회장은 "정부는 정확한 가이드라인도 제시하지 않고 우왕좌왕하고 있다"며 "영업보상 2년 치, 최저생계비 3년 치 보상이 관철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집회 말미에 일부 참가자들은 정부 지원책에 반발하며 삭발하기도 했습니다.

이지은 기자(ez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44186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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