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X3부터 달라진다”…BMW, 차세대 ADAS에 中 기술 탑재

벤츠 이어 BMW도 中 기술업체 손잡아…iX3부터 적용
출처-BMW

BMW가 자사 차세대 전기차 ‘노이에 클라세’에 중국 자율주행 기술기업 모멘타(Momenta)의 ADAS 시스템을 채택한다. 이는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은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의 중국 협력 사례다.

BMW, ADAS 핵심 파트너로 ‘모멘타’ 낙점

BMW가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 ‘노이에 클라세(Neue Klasse)’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개발 파트너로 중국 기술기업 모멘타(Momenta)를 공식 선정했다. 해당 결정은 중국 IT 대기업 텐센트(Tencent)를 통해 단독 보도됐으며, 이미 양사 간 기술 협력이 상당 부분 진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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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BMW는 올해 3월 경영진 차원에서 중국 현지 기업과의 자율주행 분야 협력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이번 발표는 해당 발언의 연장선이자, 전기차 전환에 따른 소프트웨어 역량 확보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노이에 클라세’ 첫 주자, 헝가리 생산 iX3부터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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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S가 최초로 적용될 모델은 ‘노이에 클라세’ 플랫폼 기반의 차세대 iX3(코드명 NA6)다. 이 차량은 2025년 하반기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하며, 같은 해 연말 유럽 출시가 예정돼 있다. 이후 2026년부터는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i3(NA0), 장축형 iX3(NA8) 등 순차 확대 출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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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노이에 클라세를 통해 차량 구조, 소프트웨어, 디지털 인터페이스까지 전면 재설계한 전기차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ADAS 기능 또한 핵심 요소 중 하나로 포함된다.

도심+고속도로 통합 자율주행…모멘타 알고리즘 탑재

모멘타는 이번 협력을 통해 도심 주행과 고속도로 주행을 모두 아우르는 ‘지점 간 자율주행 내비게이션’ 기능을 BMW에 공급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운전자가 목적지를 설정하면, 차량이 구간별로 조건에 따라 자율주행 수준을 자동 전환하며 주행을 지원하는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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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능은 모멘타의 자체 개발 AI 기반 엔드투엔드(End-to-End) 대형 모델에 기반하며, 해당 기술은 BMW 노이에 클라세 전기차에 기본 통합될 예정이다. 이는 지도 기반 보조 시스템을 넘어, 실시간 센서 데이터 기반의 동적 대응 기술까지 포함된다는 점에서 차세대 ADAS로 평가된다.

벤츠에 이어 BMW도 중국 협력…시장 전략 본격화

BMW의 이번 협력은 벤츠가 모멘타와 먼저 협력을 체결한 데 이어 두 번째 글로벌 사례로, 전기차 시대를 맞아 중국 기술기업과의 협업이 가속화되는 흐름을 반영한다. 중국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이자, 자율주행 기술에 있어서도 글로벌 상위 수준을 자랑하는 만큼,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잇따르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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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기존 전기차 라인업이 중국 시장 내 인지도가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를 받아온 만큼, 노이에 클라세 시리즈에 소프트웨어 중심 가치를 더해 경쟁력 회복을 노리는 전략적 포석으로도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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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S 경쟁력, 브랜드 미래 경쟁력으로 직결

BMW가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외부 기술 파트너와 개발하는 배경에는, 미래차 경쟁력이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에 좌우된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특히 모멘타는 알고리즘 최적화와 실도로 주행 경험 기반의 학습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으로, BMW의 글로벌 ADAS 개발 거점과도 긴밀한 연계가 가능한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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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BMW는 모멘타와의 협력 범위를 자율주행 외에도 내비게이션, OTA(무선 업데이트), 차량 내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확장할 가능성도 있다. BMW와 모멘타 간 파트너십이 어떤 시너지로 이어질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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