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0년대 드라마 ‘종합병원’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 주용만이 25년 만에 연기 복귀를 앞두고 근황을 전했다.
18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CF 20개 찍고 전성기에 미스터리 은퇴... 누구도 몰랐던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 출연한 주용만은 1994년 MBC 드라마 ‘종합병원’에서 의사 강대종 역을 맡으며 큰 인기를 끌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그는 “드라마가 4회 방영됐을 무렵부터 광고 제안이 쏟아졌다”며 “의약품, 전자기기, 햄버거 등 다양한 제품의 CF를 20편 가까이 찍었다”고 밝혔다. 이어 “출연료에 동그라미가 너무 많아서 공중전화 옆에서 쓰러질 뻔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갑작스러운 방송 활동 중단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한창 촬영 중이던 시기, 식당에서 우는 아이를 보고 문득 자녀가 떠올랐고, 그날 아내에게 “이 일을 그만하겠다”고 말한 뒤 바로 연예계를 떠났다고 전했다.

그는 방송을 그만둔 뒤 2년 동안 섭외 요청이 이어졌지만 모두 거절했다며, “딸과 함께한 30년을 생각하면 방송을 포기한 것이 전혀 아깝지 않다”고 덧붙였다.
25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도 자신을 알아보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함을 느낀다는 주용만은, 현재 다시 연기 활동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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