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2' 하리빈 "방송 내용 조작..억울하게 욕먹었다" 주장

이덕행 기자 2022. 9. 2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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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2'에 출연한 하리빈이 제작진이 방송 내용을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하리빈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무리 방송이라지만 너무하네. 참다참다 애들 욕까지 하셔서 개인계정에 올립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20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2'에는 19살에 엄마가 된 '고딩엄마' 하리빈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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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덕행 기자]
/사진=MBN 방송화면
'고딩엄빠2'에 출연한 하리빈이 제작진이 방송 내용을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하리빈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무리 방송이라지만 너무하네. 참다참다 애들 욕까지 하셔서 개인계정에 올립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20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2'에는 19살에 엄마가 된 '고딩엄마' 하리빈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방송에 따르면 하리빈은 출근한 남편 김경민에게 틈날 때마다 전화를 걸었다. 특히 퇴근을 앞두고 전화를 받지 않자 무려 13통의 부재중 전화를 걸었다.

하리빈은 "사전인터뷰때 남편한테 연락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했지만 하루에 13통까지 한 적이 없는데 방송에는 13통이 찍혀있더라. 남편한테 물어보니 제작진 번호를 제 이름으로 저장해서 13통을 걸었다고 하더라"라고 해명했다.

이어 "제가 울면서 남편과 전화했을 때 '못해먹겠다. 다 그만하고 싶다'라고 한 것은 회사 쪽에 계신 여 PD분이 촬영 전 남편에게 '불안을 끌어내기 위해 연락 두절 후 술을 마셔보라'고 말씀하신 걸 사전에 알았기 때문에 배신감에 그렇게 말한 것이다. 그런데 마치 아기 키우는 걸 못 해 먹겠다고 한 것처럼 편집되어 나갔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화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 상황에서도 작가분들이 옆에서 지금 전화해보라고 요구하여 낮에 3통 이상 했는데 그것조차 짜집기와 편집으로 이상한 것처럼 나갔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회사 사장님과 방송 이후 통화했는데 저에게 화내는 장면을 따로 찍었다더라. 사장님 말로는 작가분이 요구했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하리빈은 "제가 악플을 보고 욕먹는 건 괜찮은데 제 본모습이 아닌 모든 것이 거짓이고 과장된 모습으로 억울하게 욕을 먹으니 이게 맞나 생각이 든다. '고딩엄빠'의 촬영 취지가 편견을 없앤다고 해서 결심한 건데 오히려 편견만 키운 것 같아 마음이 씁쓸하다"고 말했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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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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