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로 1년 보낸 골키퍼 맞나…유럽 5대리그 ‘선방률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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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을 백수로 보낸 골키퍼라고는 믿기지 않는 활약이다.
축구 통계 업체 '데이터MB'는 27일(한국시간) "데 헤아는 이번 시즌 유럽 5대리그에서 어떠한 골키퍼보다도 높은 세이브 성공률(83.33%)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경기당 실점 방어 수치(0.397)에서는 2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지난달 중순 "데 헤아는 올 시즌 유럽 5대리그 골키퍼 중 가장 높은 평균 평점(7.61점)을 기록 중이다"라며 기록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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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1년을 백수로 보낸 골키퍼라고는 믿기지 않는 활약이다. 다비드 데 헤아의 이야기다.
축구 통계 업체 ‘데이터MB’는 27일(한국시간) “데 헤아는 이번 시즌 유럽 5대리그에서 어떠한 골키퍼보다도 높은 세이브 성공률(83.33%)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경기당 실점 방어 수치(0.397)에서는 2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퍼거슨의 역작’이었다. 1990년생 데 헤아는 스페인 국적의 골키퍼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두각을 나타낸 데 헤아는 알렉스 퍼거슨 경의 레이더에 포착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했다. 이적 초반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끝내 퍼거슨 경의 붙박이 골키퍼로 성장했다. 데 헤아는 퍼거슨 경의 신뢰에 힘입어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러나 흐르는 세월 앞에 장사는 없었다. 2022-23시즌부터 데 헤아의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데 헤아는 빌드업 과정에서 잦은 실수를 범했다. 그렇게 수차례 실점 위기를 유발했고, 심지어 강점이었던 순발력마저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기량 하락으로 인해 데 헤아는 해당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의 오랜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데 헤아. 개인 훈련을 통해 몸을 유지하며 차기 행선지를 모색했지만, 그를 불러주는 팀은 없었다. 결국 데 헤아는 지난 2023-24시즌을 통으로 날린채, 개인 훈련에 몰두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데 헤아는 이탈리아 세리에A 피오렌티나로 깜짝 이적했다. 피오렌티나는 데 헤아가 약 1년여의 공백기가 있었음에도, 위험을 감수하고 그를 데려왔다.
최고의 선택이었다. 시즌 초반 약간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으나, 점차 맨유 시절 전성기 기량을 되찾았다. 데 헤아는 안정적인 선방을 바탕으로 피오렌티나의 골문을 단단히 걸어 잠궜다.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지난달 중순 “데 헤아는 올 시즌 유럽 5대리그 골키퍼 중 가장 높은 평균 평점(7.61점)을 기록 중이다”라며 기록을 조명했다.
활약은 이어졌다. 데 헤아는 리그 14경기에서 7번의 클린시트를 작성했고, 현재까지 페널티킥 선방률 100%(2/2)를 자랑한다. 끝내 세이브 성공률 부문에서 83.3%를 올리며, 유럽 5대리그를 통틀어 모든 골키퍼 중 가장 높은 기록을 차지했다. 끝내 1년의 공백을 극복하고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데 헤아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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