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에 좋은 ‘이 식품’, 매일 안 챙겨 먹으면 발병 위험이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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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영국 울버햄튼대 연구팀, 성인 466명 임상ㅣ매일 달걀 섭취 시 치매 위험 낮출 수 있어ㅣ한 달에 한 번만 섭취할 경우, 치매 위험 4.34배↑치매는 고령화 시대의 대표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루올링 첸(Ruoling Chen) 박사는 "매일 적정량의 달걀을 섭취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특히 달걀에 포함된 콜린은 기억력과 인지 기능을 보호하는 중요한 성분으로, 노인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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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영국 울버햄튼대 연구팀, 성인 466명 임상
ㅣ매일 달걀 섭취 시 치매 위험 낮출 수 있어
ㅣ한 달에 한 번만 섭취할 경우, 치매 위험 4.34배↑
치매는 고령화 시대의 대표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22년 기준 65세 이상 추정 치매 환자 수는 93만 5,086명으로, 올해에는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를 앓고 있는 것. 치매는 아직까지 확실한 치료제가 없어 예방의 중요성이 더 큰 질환이다.
그런데, 최근 매일 달걀을 섭취하면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 연구 결과(Association between Egg Consumption and Dementia in Chinese Adults, 달걀 섭취와 치매 위험의 연관성)는 영양 전문 국제학술지인 ‘뉴트리언츠(Nutrients)’에 게재됐다.
영국 울버햄튼 대학교(University of Wolverhampton) 연구팀은 50세 이상 성인 466명을 대상으로 달걀 섭취와 치매 위험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참가자는 치매 환자 233명과 비치매 환자 233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연구진은 이들을 달걀 섭취 빈도에 따라 △한 달에 한 번 이하로 섭취 △한 달에 한 번 섭취 △일주일에 한 번 섭취 △매일 섭취 △하루 두 번 이상 섭취 등 총 다섯 그룹으로 나누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매일 달걀을 섭취한 사람들은 치매 발병 위험이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일주일에 한 번 달걀을 섭취한 그룹은 매일 섭취한 그룹에 비해 치매 위험이 1.76배 높았으며, 한 달에 한 번 섭취한 그룹은 4.34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롭게도, 한 달에 한 번 이하로 섭취하거나 하루에 두 번 이상 섭취한 그룹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달걀에는 오메가-3 지방산, 콜린, 항산화제, 단백질 등 뇌 건강을 보호하고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영양소들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과도한 섭취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상승시켜 오히려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연구진은 경고했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루올링 첸(Ruoling Chen) 박사는 “매일 적정량의 달걀을 섭취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특히 달걀에 포함된 콜린은 기억력과 인지 기능을 보호하는 중요한 성분으로, 노인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달걀 노른자는 콜린을 가장 쉽게 섭취할 수 있는 공급원 중 하나로, 크기가 큰 달걀 한 개에 약 169mg의 콜린이 들어 있다. 미국립보건원(NIH)은 성인 남성에게 하루 550mg, 임신하지 않은 여성에게는 425mg의 콜린을 권장하고 있다.
조수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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