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총각 4인방 오사카 8박 9일 (4일) 유니버셜 스튜디오
1일차
https://www.fmkorea.com/7335220032
2일차
https://www.fmkorea.com/7335408050
3일차
https://www.fmkorea.com/7338769312
마리오를 보고 싶어서 일찍 서두르려고 했으나 기절 후 회복이 불가능한 동생은 버리고
여차저차 10시쯤 유니버셜에 도착합니다.
8년 전에 처음 가봤는데 놀부는 아직도 있어서 반갑네요. (물론 저번이나 이번이나 방문은 안했습니다)
저희는 최대한 모든 금액을 주류 흡입에 몰빵했기 때문에 그 흔한 패스권, 구역 확정 입장권 같은게 없었기에
마음 같아서는 오픈런이라도 하고 싶었지만 이놈의 아저씨들이 제 마음을 알아 줄 턱이 있을까요
어서 마리오 구역에 입장 등록을 하고 싶지만 처음 들어온 USJ 구경에 발걸음이 늦어집니다.
여튼 나름 서둘러 이동했으나 이미 입장 시간은 마감되었고 다행히도 밤 8시인가 9시인가 자리가 어플로 가능해서
우선 동생을 포기한 3명만 등록합니다.
마리오 등록 후 마침 워터월드 공연 대기시간과 겹쳐서 모두 워터월드 구경하러 이동
굿즈 구매자에게 주어지는 사전 행사 참석권(뻥)
저 멀리 빙글빙글 도는 코인이 날 미치게 하지만 즐겁게 공연 관람
이미 한 번 봤던 공연이라 사진 몇 장 찍긴 했는데 가서 보시는게 훨씬 재밌으니 생략
쫄보들 뿐이라 롤러코스터는 감탄하며 구경만 하고 밥먹으러 이동
왜 인민복 같은걸 입고 왔는지는 물어보지 못했으나 패션으로 누구한테 지적할 능력이 없는 바
그냥 넘어갑니다.
일행 D가 고른 밥. 정확히 뭐였는지는 기억 안남
매운걸 못먹는 일행C는 가라아게 덮밥이 매울리가 없잖아? 하며 감튀 셋트로 주문
매운 소스를 발견 후 누군가 들어선 안될 발언들을 연속적으로 내뱉고
고기 덮밥은 늘 옳습니다.
내부의 식당은 아무래도 외부보다 가격이 있는 편이지만 못먹을 정도는 아니고
어차피 돈 아끼려면 놀이공원을 안가야지 쉬파 라는 마음으로 먹었습니다.
길게 잘라놓은 종이들을 담은 박스에 하얀 달걀을 담아놓은 모습이 그래도 놀이공원이라고 모양새 내는거 같아 좋았습니다.
단품 식사는 안팔고 음료 포함한 셋트만 있고 금액은 영수증 참고
주문 받던 직원분이 '여행 오셨수?' 라며 휴가! 스티커를 나눠주셨습니다.
(실제로는 젊은 분임. 저런 말투 아님)
그 시각 동생은 이제야 눈을 떠서 근처에 된장 돈까스였나? 하는 집으로 가서 별도 점심을 먹습니다.
눈을 뜨면 알콜을 넣어 줘야 되는 것이 법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공룡!
미니언즈!
탄지로! (저는 뚱땡이라 탑승 불가. 일행 C, D만 탑승)
퍼레이드!
요시!
푸키몽!
요시!
그리고 해리포터 구역으로 이동
유튜브나 기타 등등 여기저기 많은 자료들이 있으나 올빼미 똥짤로 대체합니다.
그래도 다른 사진 한 장 추가
좀 늦게 도착한 동생은 기구 타는걸 좋아하지 않아 주변을 구경하다가 먼저 식사하러 이동
놀이공원 내 레스토랑 비슷한 곳으로 갑니다.
스테이크에 따닷하고 달달한 술이랑 이거저거 나오는 세트
중간에 나머지 인원 합류
고기스튜 추가
제 카메라는 요롷게 생겼습니다.
여기 생맥주가 산토리 제품이였나 그랬는데 일정 중 마신 맥주중에 제일 맛있었습니다.
문제는 가격...
그리고 대망의 마리오 입성
동생은 입뺀 당하고 숙소로 먼저 이동합니다.
따흐흑...즐겁다...
그렇게 폐점시간 까지 놀다가 나오는 과정은 생략
출구에서 놀이공원 입구와 무지 가까운 숙소에 있는 가족들이 퇴장하는 사람들을 위해 플래시를 켜고 손을 흔들어줍니다.
고마워요 부르주아 친구들! 우리도 로또되면 거기 가볼게요!
주말이라 그런지 숙소 근처에 오니 수상한 퍼리 아저씨가 음악도 연주하고 계시고
술집으로 이동. 누군지 말할 수 없는 바보를 위해 야끼소바 주문
최악의 스테이크를 먹다가 포기, 일행C, D는 숙소로
저와 동생은 한잔 더 마시러 갑니다.
중년의 아저씨 둘이 바에 앉아계시던 작은 가게로 입장
오토시(자릿세용 기본찬)
3시 좀 넘게 마시다가 숙소로 돌아옵니다.
가게 사진인데 분명 손님 중 외국인은 우리 둘, 나머지 손님(2인, 4인)들은 내국인이였는데
이미 있던 2인이야 그렇다고 치는데 우리보다 늦게 온 4인에게는 오토시가 나가지 않는 것 같아
이거 시바 혐한인가? 오해인가? 싶어서 어차피 언제 또 오겠냐 싶은 마음 + 음식 자체는 괜찮아서
대놓고 오토시는 외국인만 해당되냐고 물어봤는데 사장님은 아니라고 하지만 어째서인지...
뭐 이건 제가 놓쳤을 수 있지만 대놓고 오토시에 대해서 말한건 이 집 뿐이라 기억하고 있습니다.
오뎅 무가 국물이 있는 타입과 없는(적은) 타입이 있는데 이 집은 국물이 있는 쪽
편의점에서 한 캔 더 사서 4시에 잔건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