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에 어린 호날두가 나타났다”→64분만에 7골 ‘경악’…한 경기 10골 등 총 28골 폭발→16살 신동 출현에 “1군 올려라” 아우성

김성호 기자 2024. 5. 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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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태생인 오비가 주인공
아스널 18세 이하 팀에서 활약하며 공포의 득점기계로 자라고 있는 오비./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아스널 팬들이 환호했다. 28일 밤 열린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한 것과 함께 10대 스타의 탄생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호날두가 아스널에 나타났다”고 할 정도로 팬들은 10대 스트라이커에 박수를 보냈다.

데일리스타는 최근 ‘아스널 팬들은 젊은 선수가 64분동안 7골을 기록한 것을 보고 호날두가 나타났다며 열광했다’고 전했다. 64분이면 선발 출장해서 후반 20분까지 뛰었다는 의미이다. 즉 9분마다 한골씩 터트리며 신들린 골감각을 자랑한 것이다.

아스널 아카데미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선수는 치도 오비이다. 아직 17살이 되지않은 오비는 아스널 U-18팀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팀에서 포워드로 활약중인 오비는 덴마크 태생인데 일찌감치 아스널이 영입해서 키우고 있는 차차세대 스트라이커이다. 16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키가 무려 188cm에 이를 만큼 피지컬이 뛰어나다.

기사에 따르면 오비는 노리치시티와의 경기에서 팀이 올린 9득점 가운데 7골을 터뜨렸다. 이같은 소식에 아스널 팬들은 아카데미에서 가장 핫한 유망주 중 한명이라며 그를 칭찬할 뿐 아니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모습이 보인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07년 11월29일 되면 17세가 되는 오비는 원정 경기에서 골 세례를 퍼부었다. 그런데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 3월에는 웨스트 햄전에서 5골을 터뜨렸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이번 시즌 초 오비는 U16팀에서 뛸대 리버풀을 상대로 무려 10골을 몰아 넣어 팬들을 경악케했다. 이는 지금까지 U16단일경기 최다골이다.

이렇게 상대방 골문을 폭격하는 오비는 최근 7경기에서 24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에서는 모두 28골을 넣었다. 아마도 이런 골감각이 시즌을 치르면서 더욱더 향상되고 다득점 경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비의 폭발적인 득점 능력을 알아차린 아스널은 이미 그를 장기계약으로 묶어 놓기위해 작업중이다. 다른 팀이 눈독을 들이지 못하게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아스널 팬들은 오비의 잠재력에 흥분하고 있으며 심지어 일부 팬들은 그를 1군으로 올려보낼 것을 요구할 정도이다. 물론 시즌 막판 맨체스터 시티와 피튀기는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아스널이기에 고작 16살 선수를 1군 스쿼드에 합류시킬 여유가 없지만 말이다.

팬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우리 아스널 아카데미에는 호날두의 부활이 있다”거나 “정말 엄청난 일이다. 우리는 이 소년을 1군에 데려와야 한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소리이다” “오비를 가브리엘 제주스를 대신해 성인팀으로 승격시켜아 한다. 우리는 1군에 이런 훌륭한 골잡이가 정말로 필요하다”“마틴 오비가 미래다”라는 등 오비를 칭찬하는 글이 이어졌다.

아스널의 공격수인 제주스는 이번시즌 프리미어 리그 24경기에 출전해 고작 4골만 기록할 뿐이다.

한편 오비는 조국인 덴마크의 연령별 유소년 국가대표로 활약중이다. 지난 해에는 잉글랜드 U16국가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다. 또한 아버지가 나이지리아인이기 때문에 나이지리아 국대도 가능하다. 덴마크는 오비에 대해서 덴마크 국가대표로만 뛰도록 압력을 넣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잉글랜드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오비는 아스널 U18팀에서 뛰며 폭발적인 골결정력을 선보이고 있다. /오비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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