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20대인데 족보상 할머니와 손녀 관계라는 이 두분

'수상한 그녀'에서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며 앞으로를 더 기대하게 만드는 정지소와 채원빈

12월 18일 첫 공개돼 인기리에 방영중인 KBS2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 2014년 개봉한 심은경, 나문희 주연의 영화 '수상한 그녀'가 원작인 작품으로 칠순 할머니가 스무살 꽃처녀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은 코미디 드라마로 영화는 물론 해외에서 여러 버전으로 리메이크 되어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현재 드라마 버전은 영화 '기생충'가 드라마 '방법'으로 큰 주목을 받은 정지소가 주인공 오말숙/오두리 역할을 맡은 가운데 김해숙, 진영, 채원빈이 캐스팅돼 많은 화제를 불러왔다. 특히 연기는 물론 예능 '놀면 뭐하니'를 통해 WSG 워너비의 멤버로 선발되며 발군의 노래 실력을 선보인 정지소의 캐스팅이 많은 화제를 불러온 가운데

극 중 정지소와 함께 같은 소속사인 유니스 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활약한 전교 일등 출신의 모범생 최하나 역에 대세 배우로 떠오르고 있는 채원빈이 캐스팅돼 주목을 받았다. 한국 연예계의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젊은 20대 여배우들이 나란히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 두 배우의 캐스팅은 눈길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극 중 같은 소속사 연습생인 동시에 가족,족보 관계상 할머니(오말숙의 할머니역은 김해숙이 연기)와 손녀 관계여서 두 사람이 함께하는 케미는 묘한 재미를 불러왔다. 그런 가운데 시종일관 서로를 경계하고 돕던 두 사람이 함께 호흡을 맞추는 에피소드가 최근 공개돼 많은 화제를 불러왔다.

해당 에피소드는 6화로 오두리가 그룹 데뷔조 평가에서 자격 미달 판정을 받고 탈락하게 되자 하나와 함께 한 노인 노래자랑에 참여하게 되고, 여기서 손녀 두리와 함께 '수상한 자매'라는 팀 이름으로 '노란 샤쓰의 사나이'를 열창했는데, 두리가 노래를 부르고 하나가 기타를 치는 모습이 묘한 재미를 불러와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오두리는 자신을 퇴출시킨 프로듀서 대니얼(진영)의 오해를 풀게되고, 다시 소속사로 돌아와 연습생으로 활약하게 된다. 이렇듯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며 최고의 케미까지 보여준 정지소와 채원빈의 맹활약에 두 사람이 앞으로 각자의 작품에서 선보일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참고로 정지소는 올해 차기작으로 마동석과 함께하는 퇴마 액션물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의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태양의 노래','시스터' 등 두편의 신작 영화의 공개도 준비중에 있다.

'스위트홈 3'와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로 2024년 최고의 한해를 보인 채원빈은 범죄 액션물 '야당'의 주요 캐릭터로 출연할 것으로 알려져 함께 출연한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과 어떤 호흡을 선보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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