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vs 헤즈볼라 '최대 교전'...전면전 초읽기?
[앵커]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교전이 가자 전쟁 이후 최대 규모로 격화하고 있습니다.
'강대 강'으로 치닫는 무력 충돌이 이어지면서 전면전에 대한 우려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순식간에 건물이 무너지고 불길이 치솟아 오릅니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100여 발의 로켓을 퍼부었고, 이 중 일부가 민간인 거주지역에 떨어졌습니다.
즉각 반격에 나선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로켓 발사대 등 수백 곳을 표적 공격했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또, 북부지역의 학교를 폐쇄하고 병원 환자들을 이송하는 등 전투 대비 태세도 강화하면서,
북부의 주민들이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갈 때까지 공격은 계속될 것이라고 또 한 번 경고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최근 며칠 동안 우리는 헤즈볼라가 상상하지 못했던 일련의 타격을 가했습니다. 헤즈볼라가 아직 우리의 메시지를 이해하지 못했다면, 장담하건대 알게 될 것입니다.]
통신장비 연쇄 폭발과 베이루트 공습으로 수십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헤즈볼라 역시 이스라엘과의 전투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더 강한 보복을 공언했습니다.
[셰이크 나임 카셈 / 헤즈볼라 부지도자 " 위협은 우리를 멈추게 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가장 위험한 가능성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모든 군사적 시나리오에 맞설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어느 때보다 전면전의 위기가 고조된 상황에 미 백악관도 우려를 표했습니다.
[존 커비 /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 군사적 충돌을 확대하는 것이 이스라엘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네타냐후 총리가 집으로 돌려보내고 싶어하는 북부 주민들에게도 최선의 이익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공격은 서안지구와 가자 지역에서도 전방위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이스라엘은 아랍권 대표 뉴스 네트워크인 알자지라 서안지구 지국 급습해 테러를 선동하고 안보를 위협한다며 45일간의 폐쇄 명령을 내렸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를 비롯해 이스라엘 관리들은 알자지라 방송을 하마스의 대변인이라며 비판해왔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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