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리지 않는 이임생 유럽출장 미스터리, 50p 분량 PT 준비한 감독 향해 '당신 철학은 한국과 맞지 않아

풀리지 않는 이임생 유럽출장 미스터리, 50p 분량 PT 준비한 감독 향해 \'당신 철학은 한국과 맞지 않아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지난 4일 오전, 독일 프랑크푸르트 힐튼 호텔.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와 '차기 국가대표팀 최종후보' 데이비드 와그너 전 노리치시티 감독이 마주 앉았다. 현지시각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3시간가량 대면 면접을 했다. 전날인 3일 거스 포옛 그리스 대표팀 감독과 스페인에서 미팅을 한 이후 독일로 이동해 두 번째 후보를 만났다. 이 이사가 8일 홍명보 울산 감독의 A대표팀 감독 선임을 발표하고 선임 과정을 설명하는 브리핑에서 직접 밝힌 내용이다.
이들은 무슨 대화를 주고 받았을까. 과연 일각에서 제기하는 대로 유럽 출장은 홍 감독 선임을 '빌드업'하기 위한 요식행위였을까. 이 이사의 브리핑이 끝난 8일 오후 한 축구계 관계자에게 관련된 이야기를 어느정도 전해들을 수 있었다. 

소식통에 따르면, 와그너 감독은 이 이사를 필두로 한 대한축구협회 협상팀에 좋은 인상, 좋은 느낌을 받았다. '좋은 느낌'은 한국 대표팀을 맡을거란 기대감이었다. 와그너 감독은 이 자리에서 연봉, 민감한 국내 상주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어필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잦은 외유, 근태 논란 후 외국인 사령탑의 국내 상주는 필수불가결한 조건이 됐다. 와그너 감독측은 미팅 후 곧바로 귀국길에 오른 이 이사측에게 조건을 전달한 뒤 연락이 오기만을 기다렸다고 한다. 와그너 감독의 에이전트는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의 에이전트이기도 한 마크 코시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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