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수갑 채워 감금한 40대 붙잡았더니...전직 경찰관
신정훈 기자 2024. 9. 22. 20:35
전직 경찰관이 부부 싸움 중 아내에게 수갑을 채워 감금했다가 붙잡혔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특수감금 혐의로 40대 A씨에 대해 2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쯤 아내 B씨를 사제 수갑과 넥타이 등으로 손과 발을 결박한 뒤 방 안에 1시간가량 가둔 혐의를 받고 있다.
수갑은 직접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과거 경찰관으로 근무하다가 수년 전 퇴직했으며 현재는 공직에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과거에도 가정 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형사 입건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게 긴급 임시조치 1·2·3호를 결정해 B씨 측에 대한 100m 이내 접근 및 전기통신(전화 및 이메일)을 통한 접근 등을 제한했다. 또 A씨가 사제 수갑을 사용한 행위와 관련해서도 유사 경찰 장비 사용 및 휴대를 금지하는 경찰제복법 위반 등 소지가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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