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해외 언론에서는
우리나라가 자체 개발한 KF-21
보라매 전투기 2차 양산 가격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터리 리더스(Military Leaders)’는
2025년 5월 보도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문제와
원자재 가격 급등이 KF-21의
생산 단가를 대당 수백억 원 이상
끌어올릴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특히 항공기 제조에
필수적인 희귀 금속과 전자 부품의
부족 현상을 근거로 들며,
비용 상승 압박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영국의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Jane’s Defense Weekly)’는
2025년 6월 기사에서
KF-21 엔진 공급 독점 문제와 함께
주요 부품 조달에 어려움이 지속되면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해당 언론은 한국이 미국산 엔진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글로벌 경쟁 심화와
무역 제한 조치가 비용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계약 내역과
한국 방위산업체 카이(KAI)의
발표에 따르면, KF-21 2차 양산 가격
상승 폭은 예상보다 훨씬 낮은
약 50억 원에 그치고 있습니다.
1차 양산 때 대당 900억 원대 후반이던
가격은 2차 양산에서 대당 1,000억 원
초반으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쳐,
외신의 과도한 우려와는
상반된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안정성은 국내 방산업계가
자동화 공정을 적극 도입하고,
핵심 부품 조달망을 다변화하며
공급망 충격을 최소화한 덕분입니다.
따라서 해외 언론이 제기한
가격 급등 우려는
충분한 근거가 있었으나,
한국 방산 기술력과 효율적 생산 관리로
실제 가격 상승은
제한적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KF-21은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