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든도 없는데 곽빈-발라조빅 소모… 두산, 업셋 위기 맞이했다[초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에이스' 곽빈(25)이 무너졌다.
여기에 외국인 투수 조던 발라조빅(26)까지 4이닝을 투구했다.
두산 선발투수 곽빈이 1이닝(투구수 38개)만 소화하면서 4실점을 허용했고 kt wiz가 1회초에 올린 4점을 잘 지키며 승리를 따냈다.
그런데 두산은 곽빈 뿐만아니라, 발라조빅까지 소모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국내 에이스' 곽빈(25)이 무너졌다. 여기에 외국인 투수 조던 발라조빅(26)까지 4이닝을 투구했다. 브랜든 와델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 상황에서 일어난 일이다. 두산이 순식간에 와일드카드 결정전 업셋 위기를 맞이했다.
두산은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wiz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홈경기에서 0–4로 졌다. 이로써 두산과 kt wiz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준플레이오프 티켓 향방을 가리게 됐다.
이날 경기는 초반 승부에서 갈렸다. 두산 선발투수 곽빈이 1이닝(투구수 38개)만 소화하면서 4실점을 허용했고 kt wiz가 1회초에 올린 4점을 잘 지키며 승리를 따냈다.
그런데 두산은 곽빈 뿐만아니라, 발라조빅까지 소모했다. 곽빈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발라조빅은 4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발라조빅의 호투는 무용지물이 됐다. 오히려 투구수 58개를 기록하며 2차전 투구가 어렵게 됐다.
물론 많은 공을 던졌다 하더라도 곽빈, 발라조빅 모두 무리한다면 2차전에 나설 수 있다. 하지만 38개, 58개의 투구수를 1차전에 던졌기에, 정상 컨디션 속에 2차전에 등판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특히 긴 이닝을 던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선발투수가 부족한 두산에게 치명적이다. 두산은 좌완 외국인 선수 브랜든의 부상 속에 확실한 에이스급 선발 카드를 보유하지 못했다. 국내 에이스 곽빈이 유일한 희망이었지만 이미 소모했다. 롱릴리프로 사용할 수 있는 발라조빅이 부족한 선발진에 힘을 보태는 자웠이었으나 1차전에서 4이닝이나 던졌다. 2차전에 안정적으로 길게 던져줄 투수가 전무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국 두산은 2차전 불펜데이를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두터운 불펜진을 최대한 활용할 전망이다. 하지만 이는 정교한 투수 교체가 동반되어야 한다. kt wiz 타선이 무서운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기에 쉽지 않은 미션이다.
반면 kt wiz는 아껴놓은 좌완 외국인 선수 웨스 벤자민이 있다. 벤자민이 흔들려도 국내 에이스 고영표가 불펜에서 대기 중이다. 안정적으로 이닝을 소화할 투수가 2명이나 있다는 점에서 두산에게 우위를 점할 전망이다.
2015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생긴 이후, 4위팀은 단 한 번도 업셋을 당하지 않았다. 모두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는 1차전을 패배하더라도 2차전 든든한 선발투수와 함께한 팀들이 1차전부터 전력을 쏟아부었던 5위팀을 무찌른 결과였다.
하지만 두산엔 더 이상 안정적인 선발투수가 없다. 두산이 와일드카드 결정전 최초로 '4위팀 탈락'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쓸 위기에 직면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육아 도우미에 가슴 성형시켜 불륜 즐긴 의사 남편의 최후('끝내주는부부') - 스포츠한국
- 박찬욱 제작 나선 '전, 란', OTT 첫 부산영화제 개막작 된 이유? "탁월한 재미"[종합] - 스포츠한국
- '무쇠소녀단' 진서연, 유이·박주현…파격 비키니 삼인방 - 스포츠한국
- 예능 씹어먹은 트로트 4인방! 임영웅·정동원·이찬원·박서진, 시청률 싹쓸이[스한:초점] - 스포
- '폭군' 김선호 "박훈정 감독 페르소나? 존경하고 늘 함께 하고 싶은 분"[인터뷰] - 스포츠한국
- ‘통한의 발리슛’ GK 선방에 막힌 이강인, 나카무라 골에 응수 못했다 [스한 스틸컷] - 스포츠한
- '168cm·52kg' 서동주, 시선 강탈 모노키니 자태…'예비신랑' 어디에? - 스포츠한국
- 신민아, 김영대와 아슬아슬 하룻밤 ('손해 보기 싫어서') [예고] - 스포츠한국
- 트로트 가수에 빠진 아내, 1억 원 대출 탕진…이혼 사유 될까 ('탐정들의 영업비밀') - 스포츠한국
- '사촌 누나'와 목욕하는 남편, 알고 보니 5년 전 헤어진 전처? ('탐정들의 영업비밀') - 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