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을 때는 너그럽던 분이 나이 들면서 쉽게 화내고 의심이 많아지는 모습, 보신 적 있으시죠? 주변에서는 "사람이 변했다"고 수군거리기 시작합니다.
나이가 든다고 저절로 지혜로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이 이상해 보이는 데에는 대부분 본인도 모르는 이유가 숨어 있습니다. 늙어서 사람이 이상해지는 진짜 이유를 하나씩 알려드립니다.

1. 귀가 어두워져 오해가 쌓인다
청력이 떨어지면 남의 말을 제대로 듣지 못해 엉뚱하게 대답하거나 오해하는 일이 늘어납니다. 사람들이 웃으면 나를 비웃는 것 같고, 작게 말하면 내 흉을 보는 것 같아 예민해집니다. 본인은 귀가 나빠진 줄 모르고 남 탓만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화가 자주 어긋난다면 청력 검사부터 받아 보세요.

2. 외로움이 의심으로 바뀐다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사소한 일도 나쁘게 해석하는 버릇이 생깁니다. 연락이 없으면 나를 무시한다고 느끼고, 가족의 말에도 숨은 뜻이 있는 것처럼 의심하게 됩니다. 외로움이 깊을수록 사람을 믿는 마음도 함께 줄어듭니다. 의심이 들 때는 혼자 판단하지 말고 직접 물어보는 습관을 들이세요.

3.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은퇴하고 역할이 줄면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오히려 커집니다. 그래서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거나 자기 자랑과 훈계가 늘어나기도 합니다. 에노모토 히로아키의 책 제목 『인정욕구』처럼, 인정받고 싶은 마음은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남에게 인정받기보다 작은 봉사나 배움으로 스스로를 인정해 주세요.
그럼 어떻게 나이 들어야 할까요?
사람이 이상해지는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고, 그 이유를 알면 충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나이 들수록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최근에 화를 냈던 일 하나를 떠올리고 그 이유가 정말 상대 때문이었는지 생각해 보세요. 그 짧은 성찰이 지혜로운 어른으로 가는 길이 됩니다.
오늘 돌아본 내 마음 한 조각이, 존경받는 어른의 얼굴을 만들어 줍니다.
출처 : '인정욕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