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보다 훨씬 낫다" 한국 개미들, 미장 버리고 중국으로? 주가 전망

"미국 주식보다 훨씬 낫다" 한국 개미들, 미장 버리고 중국으로? 주가 전망

사진=나남뉴스

최근 중국 및 홍콩 증시에 투자하는 일명 '중학개미'가 올해 샤오미와 알리바바, BYD 등을 집중 매수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한국 투자자들은 총 5억 6348만 달러 규모의 홍콩 및 중국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 2월 중국 상장 주식을 약 2억 881만 달러치 사들였다.

이어 3월에는 그보다 더 많은 금액인 3억 1061만 달러를 순매수했다. 이는 올해 엔비디아와 테슬라 등 미국 주식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수요가 중국으로 집중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 '샤오미' 제일 많이 샀다

사진=픽사베이

특히 투자자들은 중국 주식 중에서도 '샤오미'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샤오미는 지난해 매출 3659억 640만 위안(한화 약 71조 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272억 3450만 위안(한화 약 5조 3000억 원)을 일궈내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샤오미의 핵심 사업인 스마트폰 부문이 튼튼하게 실적을 받쳐주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사업 또한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의 순매수 2위에는 BYD가 이름을 올렸다. BYD는 지난해 미국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매출 1위 전기차 기업으로 등극한 바 있다.

3위에는 '알리바바'가 올랐는데, 알리바바는 창업자 '마윈'이 경영에 복귀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 올해 초 알리바바는 AI모델을 내놔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따라 최근 증권가에서는 '홍콩 증시에서는 기술주를, 중국 본토에서는 소비주를 눈여겨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중국은 지난 3월부터 '소비 진흥 특별행동방안'을 발표하는 등 여러 지원책들을 동원해 소비 진작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나증권 김경환 연구원에 따르면 "샤오미와 알리바바, 바이두, BYD 등 주요 기술주를 비롯해 팝마트, 트립닷컴, 미니소 등 대형 소비주가 긍정적이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15일 예탁결제원 측은 이달 10일부터 15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의 순매수한 중국 주식 1위가 프로야 코스매틱이라고 밝힌 바 있다. 투자자들은 중국 토종 화장품 기업인 이곳에 해당 기간 동안 43만 2640달러(약 6억 원)를 투자했다.

2위에는 절강산화, 3위 이스프레시프, 4위에는 닝보투푸그룹이 이름을 올렸으며 순매수액은 절강 산화가 37만 5310달러, 이스프레시프 30만 5421달러, 닝보투푸그룹이 29만 4375달러였다.

증권가는 현재 미중 간 무역이 완전히 정상화됐다고 보기 어려운 상태이며, 이로 인해 중국 정부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내수 살리기'에 동참하고 있어 앞으로도 내수 종목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라는 예상에 순매수도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Copyright ©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카카오의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