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 “♥김우빈과 10년째 공개연애 부담 NO…로코도 재밌게 잘 봐줘”[EN:인터뷰②]
[뉴스엔 황혜진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신민아가 10년째 공개 연애 중인 배우 김우빈에 대한 감사와 배려를 드러냈다.
신민아는 10월 1일 종영한 tvN X TVING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에서 꿀비교육 교육1팀 과장 손해영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간 다수 로코(로맨틱 코미디) 작품에서 특유의 사랑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을 녹아내리게 한 신민아는 '손해 보기 싫어서'에서도 손해영 캐릭터를 맞춤옷처럼 소화하며 명불허전 경력직 로코퀸 면모를 증명했다.
신민아는 2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손해 보기 싫어서'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제가 오래전부터 로코를 해 왔다. 작품이 들어오고 캐릭터가 좋으면 전 워낙 로코 장르를 좋아해서 계속 표현을 하고 싶다. 이제 좀 다른 형태들의 로코들이 들어올 수도 있을 텐데 그런 거 상관없이 제가 표현할 수 있는 건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시청자들의 호평도 큰 힘이 됐다. 신민아는 "드라마 시작하고 친구들이 좋아해 줬다. 제가 워낙 코미디 연기를 좋아해서 드라마 재밌고, 캐릭터 웃기다고 하면 전 너무 신나더라. 또래 친구들이 많이 좋아해 줘서 힘을 얻으며 방송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댓글은 평소 잘 안 보려고 하는데 욕설 관련 댓글은 봤다. 짤로 많이 봤는데 통쾌하게 봐주셔서 그런 댓글들이 재밌더라"고 밝혔다. 재미를 선호한다는 신민아는 "코미디 작품도 해 보고 싶다"며 "다양하게 욕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손해영은 극 중 절친들과 성적인 이야기도 가감 없이 주고받았다. 신민아는 "대본에서도 적나라했고 되게 신선했다. 여자들끼리 그런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시원시원하게 느껴졌다. 캐릭터가 되게 입체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 지점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영대가 청소 중 상자를 여는 장면에 대해 "사실 찍으면서 그쪽(상자 안에 있던 성인용품들)을 안 쳐다보려고 했다. 현장에서 좀 민망했다. 감독님께서 블러 처리를 한다고 하더라. 근데 이게 또 전달이 안 되면 재미가 없는 신이니까 감독님께서 잘 표현해 주실 거라 생각했다. 해영이가 너무 무서워 보일까 걱정을 했는데 아무렇지 않게, 귀엽게 하려고 했다"며 웃었다.
김영대는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신민아를 향한 팬심을 고백하며 "신민아 선배님을 처음 뵀을 때부터 너무 긴장했다. 선배님 나온 작품을 너무 재밌게 봤기 때문에 연예인이셨다"고 말했다.
신민아는 "사실 이 드라마 극 중 안에서도 계속 존댓말을 썼다. 둘만의 관계에서 존중도 있고, 약간의 거리와 모르게 가까운 면도 있고. 그런 면이 사실 김영대 씨와의 저한테 드라마 끝날 때까지 긴장감을 준 것 같다. 저도 어떤 낯선 분위기가 있었다. 또래 배우 분들과 연기를 하다가 워낙 연상연하 커플의 설정이어서 낯선 분위기가 있었는데 미묘한 긴장감이나 안에서 가까워지는 감정이 실제로도 비슷했던 것 같다. 드라마 안에서 더 묘한 긴장감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대 배우는 제 생각에는 이번 작품 이후 더 좋은 모습으로 활동하는 배우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며 "워낙 작품을 더 많이 할 친구다. 그리고 하면서 많은 분들이 저희 커플 이야기, 김영대 씨의 지욱 캐릭터를 많이 좋아해 주셨다. 주인공으로서 그런 것들을 갖고 갈 수 있는, 미래가 더 기대되는 친구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일부 시청자들은 손해영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그의 분량이 너무 적은 것 아니냐는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해 신민아는 "1년 전 찍었고, 저의 실감적으로는 그렇지 않았던 것 같다. 워낙 할 이야기들이 많아 분배할 수 있는 작품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그렇지만 해영이의 색깔이 잘 드러난 작품인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손해 보기 싫어서'는 tvN과 티빙을 통해 동시 공개됐다. 신민아는 "두 가지 버전을 다르게 촬영한 장면이 있었다. 전 일단 TV로 본 방송을 봤다. 나중에 OTT로 한 번 더 봤다. 근데 그런 장면이 많지는 않고 몇 장면이 있었다. 필요한 부분은 따로 촬영했다"고 밝혔다.
웨딩드레스 촬영 비화도 공개했다. 신민아는 "해영이 본식 드레스가 너무 예뻐서 사진도 찍었다. 핑크 드레스도 되게 인상적이었다. 그러고 보니까 상상에서도 입었다. 다 마음에 들지만 본식 드레스가 제일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신민아는 2015년 배우 김우빈과 열애 인정 후 10년째 공개 연애 중이다. 김우빈은 최근 넷플릭스 '무도 실무관' 출연 기념 인터뷰에서 "(공개 연애에 대한 팬들의) 응원이 부담되진 않는다. 오히려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너무 감사하다"며 "(신민아가) 너무 좋은 분이라 제가 좋은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영화를 재밌게 봤다고 하더라. '무도실무관'이라는 직업을 알게 돼 좋았고, 그분들에 대한 노고를 깨닫게 돼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해 줬다"고 말했다.
'손해 보기 싫어서'에 대한 김우빈의 반응은 어떠했냐는 물음에 신민아는 조심스럽게 "재밌게 잘 봤다고 했다고 합니다"고 말하며 웃었다.
공개 연애에 대한 관심이 아직도 부담스럽냐는 질문에는 "사실 그 이야기 자체는 부담스럽지 않은데 각자 하는 일에 영향이 갈까 봐. 지금도 사실 로코 드라마이고 이 드라마 안의 커플도 응원하시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상대방에 대한 예의로도 언급을 안 하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올해 연말 계획도 귀띔했다. 신민아는 "사실 올해 일을 많이 했다. 어제 방송 이후 자연의 제 모습으로 돌아가 좀 쉬는 시간을 갖고 싶다. 아무래도 방송이 끝나기 전까지는 그래도 계속 저도 신경 쓸 부분들이 많으니까. 긴 시간은 아니겠지만 휴식을 취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아직 여행 계획은 없지만 여행도 다니면서 휴식을 한 다음에 작품을 선택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신민아는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신 덕분에 저도 그 힘으로 봤다. 드라마 보시면서 통쾌하고 공감하셨다면 전 그것만으로도 감사할 것 같다"며 "해영이에게는 정말 너무 멋있다는 말을 하고 싶다. 드라마 끝날 때쯤 아이 같은 모습도 보여 줘서 정말 마음이 놓인다. 앞으로 해영이의 길은 정말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파이팅이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해영이는 정말 깜짝 놀랄 만큼 잘될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AM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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