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숙원사업' 앵커 호텔 건립 본 궤도…2028년 완공 목표
(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킨텍스는 20년 숙원사업이던 앵커 호텔 건립사업의 시공사 선정이 완료되면서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킨텍스 앵커 호텔 [킨텍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9/yonhap/20251009080414616dlph.jpg)
앵커 호텔의 정식명칭은 '노보텔 앰배서더 킨텍스'로 2전시장 10홀 전면 부지에 300여실 규모의 4성급 관광숙박시설로 건립된다. 시공사로는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돼 연내 착공 예정이다.
킨텍스 최초이자 고양시 차원에서도 첫 글로벌 호텔이 들어선다는 점에서 '노보텔 앰배서더 킨텍스'는 지역 마이스(MICE) 산업은 물론, 공연·관광산업 전반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킨텍스는 지난 20년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시컨벤션센터로 성장해왔지만 숙박 인프라의 부재가 국제 행사 유치 과정에서 늘 걸림돌로 작용했다. 해외 바이어와 전시참가자, 공연 관람객 등은 행사 종료 후 숙박을 위해 서울로 이동하곤 했다.
올해 상반기 개최한 BTS 데뷔 기념 페스타, 워터밤, 지드래곤, 블랙핑크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공연 역시 킨텍스와 인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됐지만 행사 종료 후 수만 명의 팬들이 고양시를 떠나 지역경제에 큰 아쉬움을 남겼다.
숙박시설의 부족은 국제행사 유치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국제회의 유치 신청 시 행사 장소 근처에 걸어서 5∼10분 거리에 충분한 숙박시설을 갖췄는지가 중요한 평가 기준인데 킨텍스는 앵커 호텔이 없어 타 컨벤션센터에 비해 경쟁력이 약하다고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상황은 빠르게 바뀌고 있다. 지난해 말 개통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은 킨텍스 접근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서울역에서 킨텍스까지 단 16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해외 기업과 관람객들의 만족도는 크게 향상돼 올해 5월 닌텐도 글로벌 체험행사가 서울 전시장이 아닌 킨텍스에서 열리기도 했다.
역설적으로 숙박 인프라 부족은 더욱 두드러진 현실적 과제가 됐으나 이 공백을 메워줄 킨텍스의 앵커 호텔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향후 4성급의 '노보텔 앰배서더 킨텍스'는 앰배서더호텔그룹이 20년간 운영한다.
규모는 지하 1층부터 지상 19층까지 총 300객실이며 올해 하반기 착공 후 2028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현재 킨텍스는 3전시장 공사가 진행 중이다.
오는 2028년 완공 시 국제공항과 근접한 총 17만㎡ 전시 면적의 국제적인 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가 GTX-A, 4성급 앵커 호텔, 1천여 대의 주차 환승시설 등 대규모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이재율 킨텍스 대표이사는 "킨텍스 앵커 호텔은 단순한 숙박시설이 아니라 킨텍스와 고양시에 많은 세계인을 방문하게 만드는 촉매이면서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3전시장과 주차복합빌딩, GTX-A 효과가 더해진다면 킨텍스는 고양시와 함께 최고의 MICE 기관이자 도시로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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