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업이 심심해서 써보는 인화 관련 정보.txt

저번에 스캐너 글 이후로

또 프린트 걸어놓고 심심해서 글 써봄미다

편한게 음슴체로 쓰겠읍미다

1. C-print

필름 스캔 맡길때 인화도 같이 맡기면 뭐 아날로그 방식으로 해주는지 아는데

그런거 없고 다 스캔해서 그거로 프린트 거는거다.

다만 앞으로 충무로에 다시 아날로그 방식으로 프린트 해주는 곳들이 생겨나긴 할거다.

지금도 그런 움직임들이 보이고 있음.

아무튼

대표적으로 후지 프론티어가 있고, 아예 대형 사이즈로 넘어가면 람다나 라이트젯 같은 프린터가 있음

얘네는 기본적으로 암실에서 인화지에 노광 주던걸, 레이저로 대신 해주는 기계라고 이해하면 편함

그래서 람다나 라이트젯 같은 프린터의 경우 실제로 작업자가 암실에 들어가서 노광이 끝난 인화지를

진짜 빛 하나도 없는 암실에서 현상기로 잘 밀어 넣어야함

한쪽으로 쏠리게 수평하지 않게 밀어 넣는다? 그럼 종이 씹히는거지 뭐~

프론티어는 뭐 업체마다 다르겠지만 몇시간마다 한번씩 캘리브레이션을 한다.

( 모 인터넷 업체는 그딴거 없이 그냥 뽑기 바쁘단 소릴 들은적도 있다나 믿거나 말거나 )

프론티어 자체가.. 그렇게 정확한 기계가 아니다. 그냥 빠른맛에 쓰는거로 이해하자.

람다나 라이트젯도 똑같이 컬러챠트 뽑아서 캘리브레이션을 매일매일해서 작업함.

일정 시간 지나면 똑같이 캘리브레이션 하는데 실제로 작품 인화도 이걸로 많이 하고 빠르다.

다만 용지 선택의 폭은 넓지 않음.

그리고 문제는

국내에서 지금 이걸 할수 있는데가 너무 드물다.

충무로에서는 찾아볼수 없는 상태고, 저기 성수에 ㅇㅁㅈㅇ 정도는 가야 프린트 스케줄 잡아볼수 있음

2. 잉크젯 프린트 혹은 피그먼트 프린트

pigment ink 즉 안료잉크 를 사용하기 떄문에 피그먼트 프린트라고 부르는거고

archival(보존처리된) pigment print

ultra chrome hdr print 어쩌고 저쩌고

지클리 프린트

pigment print

다 그냥 pigment ink를 사용하는 잉크젯 프린트 라고 이해하면 된다.

그리고 뭐 프린터는 여러회사들이 있지만

내가 일하면서 엡손 말고 다른 회사 프린터 쓰는 경우를 본적이 없음.

예전에는 뭐 c-prin가 쉐도우 표현이 좋고

잉크젯이 하이라이트 표현이 좋다고 서로 장단점이 있다는둥 그런 말들을 했지만..

요즘은 모르겠다.

일단 대형 c-print 자체가 드문 세상이 됐음.

아무튼

최소 a3이상의 pigment print를 꼭 해보길 바라며

종이는 최소 이노바 이상급으로 권장한다.

아니 딱 집어서 적당히 고급지면서 저렴한 용지 몇개 추천해주면

innova에서 나오는 SCNW, FUSG

하네뮬레에서 나오는 화이트벨벳

이정도는 저렴한 라인이니깐 꼭 해보길 바람.

fusg는 암실에서 화이버베이스 프린트 하는 느낌이 비슷무리하게 나는편.

그리고 매트한 용지나, 윌리엄터너 저먼에칭 같은 종이는 실제로 손으로 자주 만지면 벗겨진다.

용지를 뒤집어서 넣은게 아니라 그게 원래 그래

민감한 종이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