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맞춰 총 10km 선형정원 네트워크 구축
서울시는 오는 5월 개최되는 역대 최대·최장 규모의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서울숲에서 한양대역·성수역·건대입구역을 연결하는 총 10km, 3만㎡ 규모의 ‘선형정원 네트워크’를 조성한다고 밝혔습니다. 도심 곳곳에 초록길과 녹색 정원을 더해 박람회 공간을 시내까지 확장하고, 시민들의 발길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지역 활력을 높이겠다는 취지입니다.
이번 선형정원 네트워크는 왕십리로, 아차산로, 능동로 등 주요 간선도로 6.5km 구간과 성수동 연무장길 등 골목길 3.5km를 포함하며, 성수동‧자양동 일대 공원·광장·유휴부지 등 약 3만㎡에서 조성됩니다. 시는 단순한 경관 개선을 넘어, 시민들이 정원을 따라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선형정원, 거점정원, 골목정원 등 3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박람회 개최 전인 4월 말까지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회색빛 고가 하부 공간을 선형정원으로 재탄생
그동안 방치됐던 지하철 2호선 고가 하부(왕십리로·아차산로·능동로 등 6.5km)가 정원으로 재구성됩니다.
▲모듈형 정원
지하철역 출입구와 횡단보도 주변에는 이동과 조합이 자유로운 모듈형 정원을 배치해, 박람회 이후에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뼘정원·신규 녹지
보도폭이 좁거나 가로수 뿌리가 노출된 삭막한 구간에는 10cm 높이의 경계 플랜터를 설치해 ‘한뼘정원’을 조성하고, 유휴 공간을 찾아 띠녹지 역시 확충합니다.
▲교각 래핑·페인팅
뚝섬역~성수역 구간의 지상철 교각에는 서울의 대표색인 ‘모닝옐로우’를 활용한 래핑·페인팅을 적용하며, 성동교·응봉교 난간에는 440여 개의 걸이형 화분을 설치해 공중에서도 꽃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합니다.

소규모 공원·유휴부지를 연결하는 거점정원 조성
선형정원을 따라 성수동·자양동 일대 12곳의 공원, 광장, 녹지대, 자투리 공간은 ‘거점정원’으로 꾸며져 흩어진 녹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핵심 역할을 하게 됩니다. 성수동 구두테마공원, 자양동 능동로 분수광장 등 주요 공간에는 매력정원과 함께 서울시 브랜드(Seoul my soul) 및 정책(5분 정원도시 서울)을 반영한 문자 조형물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예정입니다.
또한 민간 건물인 서울숲M타워의 공개공지 역시 건축주와 협력해 정원으로 조성하여, 시민들의 휴식 공간을 확대합니다.

성수동 핫플레이스를 잇는 골목정원 3.5km 조성
MZ세대에게 사랑받는 성수동의 연무장길, 아뜰리에길, 수제화거리 등 9개 골목은 ‘골목정원’으로 재탄생해 성수동을 찾는 내·외국인을 자연스럽게 박람회장으로 유도합니다. 골목마다 모닝옐로우 컬러 포인트를 활용한 플랜테리어와 정원 소품을 배치해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골목 특성에 맞춰 걸이형 화분·화단 등 다양한 형태의 녹지를 조성해, 시선을 사로잡는 다채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특히 골목 상인들과 녹화협약을 체결해 민간 참여를 확대하고, 소상공인 대상 꽃 나눔도 진행하여 정원을 매개로 한 지역 상생 모델을 구현합니다.

박람회 방문객 유입 효과 기대
서울시는 이번 선형정원 네트워크를 통해 박람회 관람객들이 성수동·자양동 골목 곳곳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단순 참여형 박람회를 넘어, 도시 전체로 확장되는 ‘정원도시 서울’의 이미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시민들이 매일 걷는 길이 곧 정원이 되고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박람회의 감동을 도심 전역으로 이어주는 선형정원 네트워크를 완성도 있게 조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본문 사진 출처: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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