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내일 510편 투입.. 제주공항 묶인 4만 명 '수송작전'

제주방송 김지훈 2023. 1. 2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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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과 한파로,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24일)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운항이 전면 중단된 가운데 항공사들은 내일(25일)부터 임시항공편을 중점 편성합니다.

제주지방항공청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내일(25일) 예정된 전체 471편(출발 230편·도착 231편) 외에 임시편 39편을 증편해 모두 510편을 제주 노선에 투입해 운항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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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471편 외 39편 증편.. 9,000여 석 추가
오전 7시 이후 날씨 따라 정상화 재개 점쳐
'경계' 단계 격상.. 사전 운항여부 등 확인 당부

대설과 한파로,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24일)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운항이 전면 중단된 가운데 항공사들은 내일(25일)부터 임시항공편을 중점 편성합니다.

4만 명 이상 대기 승객이 적체된 점을 감안해, 상대적으로 좌석수가 많은 중·대형기종을 편성하는 등 항공사마다 최대한 신속한 수송에 나서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 내일 오전 7시쯤 운항 정상화 타진

항공업계에 따르면 오늘(24일) 제주공항에서 이착륙 예정이던 국내선과 국제선 476편이 모두 결항 조치됐습니다.

여기엔 국제선 10편도 포함됩니다.

결항으로 인해 승객 4만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제주공항 측은 내일 오전 3시까지 급변풍과 강풍특보가 발효됐고, 오전 6시 이후 돌풍이 그치면서 7시쯤 운항 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따라 빠르면 오전내 항공기 운항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운항 일정 조정을 서두르고 나섰습니다.


■ 국내선 38편 9,000석 추가 확보.. 중·대형기 편성

제주지방항공청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내일(25일) 예정된 전체 471편(출발 230편·도착 231편) 외에 임시편 39편을 증편해 모두 510편을 제주 노선에 투입해 운항한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선(티웨이항공 오사카 출발편)을 포함한 수준으로 왕복 기준 대한항공이 8편, 아시아나항공 13편, 진에어 8편, 에어부산 4편, 티웨이항공 5편, 제주항공이 현재 슬롯 협의 중으로 투입 편수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국내선 기준 38편이 증편되면서, 현재까지 9,000여 석의 추가 좌석 확보가 가능해졌습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과 티웨이 등이 300석 안팎의 중·대형기종을 투입하면서 신속한 적체 승객 해소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경계' 단계 격상.. 체류객 지원 태세 가동

현재 제주지방항공청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체류객 지원 매뉴얼 '주의' 단계에서 '경계'로 격상 운영 중입니다.

제주공항 측은 이같은 흐름이면 내일(25일)부터 항공기 운항 재개가 가능해, 늦어도 모레(26일)쯤 결항편 승객 수송이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내일(25일) 항공편 운항 재개에 대비해 다른 공항의 연장 운항 방안도 별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주공항은 공항 이용객들에게 개별 항공사들에 사전 예약 상황과 실시간 운항 여부 등을 확인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 역시, 오늘(24일) 새벽 5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단계를 2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24시간 비상 근무태세에 돌입해 대설·강풍·한파에 따른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산지 대설경보 발효로 한라산 입산을 전면 통제하고, 도로 적설과 결빙으로 산간 도로인 1100도로(어승생삼거리∼구탐라대사거리)와 516도로의 운행을 금지시켰습니다.

또 내일(25일) 출근시간대 대중교통 이용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아침 7∼8시 이용객이 많은 5개 노선(282·311·312·325·415번) 버스 운행을 각 1회 임시 증차하기로 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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