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풍철이면 산에서 길을 잃거나 해가 져서 내려오지 못해 구조 요청을 하는 경우가 늘어납니다. 이십 년 동안 산을 관리해 온 산림 관리원은 길을 잃는 사람에게는 비슷한 습관이 있다고 말합니다.

늦게 출발하는 사람
가을에는 해가 생각보다 빨리 집니다. 늦은 오후에 출발하면 내려올 때 어두워져 길을 잃기 쉽습니다. 늦어도 해 지기 두세 시간 전에는 하산을 시작합니다.

정해진 길을 벗어나는 사람
단풍을 더 가까이 보려고 등산로를 벗어나면 낙엽에 길이 덮여 돌아오는 길을 찾기 어렵습니다. 표지판과 리본이 있는 정해진 등산로로만 다닙니다.

휴대폰 배터리만 믿는 사람
산에서는 전파가 약해 배터리가 빨리 닳습니다. 보조배터리를 챙기고, 산 이름과 가까운 위치 번호 표지판을 기억해 두면 구조 요청 때 도움이 됩니다.

정리하면 일찍 출발해 일찍 내려오기, 정해진 등산로로만, 보조배터리와 위치 표지판 기억하기. 세 가지만 지켜도 가을 산행이 훨씬 안전해집니다. 이번 주말 산행 계획부터 출발 시간을 앞당겨 보시면 됩니다.
Copyright © 당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