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13년 전 딸 악플에 "은퇴·이민" 눈물…

배우 김희선이 최근 16세가 된 딸의 근황을 유쾌하게 전하며 '딸 바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불과 13년 전, 그녀는 바로 그 딸을 둘러싼 황당한 루머 때문에 연예계 은퇴와 이민까지 심각하게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져, 두 시점의 극명한 대비가 재조명되고 있다.
시간이 흘러 웃으며 말할 수 있게 됐지만, 2012년 당시 김희선이 겪었던 고통은 상상 이상이었다. 2009년생인 딸 박연아 양이 4살이 채 되지 않았을 무렵, 일부 누리꾼들은 갓난아기의 외모를 두고 부모와 "닮았다", "안 닮았다"는 악의적인 평가를 쏟아냈다.

김희선은 2012년 1월 19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TAXI'에 출연해 처음으로 이 고통을 정면으로 언급했다. 그녀는 딸을 향한 도 넘은 악성 루머 때문에 연예계 은퇴까지 생각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당시 루머는 '대한민국 최고 미녀'로 불리는 김희선의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시작된 비상식적인 '외모 품평'이었다. 김희선은 이후 SBS '힐링캠프'에서도 "정말 이민을 가려고 심각하게 알아봤다"라며 "내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딸까지 욕을 먹어야 하나"라고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도된 2012년 당시, 이 문제는 '김희선 죽이기'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될 정도로 심각한 사회적 이슈였다.

그로부터 13년이 흐른 2025년, 상황은 완전히 반전됐다. 2009년 1월생으로 올해 16세가 된 딸 박연아 양은 현재 미국에서 첼로를 전공하며 유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딸에 대한 언급조차 조심스러워했던 김희선은 이제 방송에서 딸과의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공유하고 있다. 그녀는 2025년 10월 말, 유튜브 채널 '살롱드립'에 출연해 "딸이 미국 파티에 입고 갈 의상을 골라달라고 사진을 보냈는데 너무 예뻤다"라며 스스럼없이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어린 딸을 향한 잔인한 루머에 맞서 "은퇴"와 "이민"까지 고민하며 홀로 고통을 감내해야 했던 엄마 김희선. 13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훌륭하게 성장한 딸의 근황을 '자부심' 가득한 미소로 전하는 그녀의 모습은, 과거의 황당했던 루머들을 가장 통쾌하게 잠재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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