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타 남자에게 납치된 소녀가 15년 후 밝힌 충격 진실

조회수 2023. 2. 25. 13:11 수정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장혜령 기자]

오른 티켓값, 구독해야 할 OTT는 많고.. 어떤 영화, 콘텐츠, 드라마 봐야 할지 망설여지신다고요? 초간단, 훑어 드리는 키노 가이드와 볼지 말지 결정해 보세요!

너무 잘 만들어서 봉준호 감독이 질투를 느꼈다는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이상일 감독의 <유랑의 달>인데요. 니기라 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는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공식 초청되며 호평받았습니다.

엄청난 제작진이 협업한 작품인데요. <분노>의 이상일 감독과 <기생충>의 홍경표 촬영감독, <킬빌>의 타네다 요헤이 미술감독, <러브레터>의 나카무라 유키 조명감독 등 월드클래스 제작진이 총출동했습니다.

특히 일본의 국민 여동생으로 불린 히로세 스즈가 <분노>이후 이상일 감독과 또 한번 호흡을 맞추었는데요. 심연을 들끓게 만드는 성숙한 연기, 감정선 끓어 오르게 만드는 연기가 커리어의 정점을 선사합니다.

상대역으로는 모델로 데뷔 후 연기자로 활동중인 실력파 배우 마츠자카 토리가 열연했는데요. 심은경과 주연을 맡은 <신문기자>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입니다. <유랑의 달>을 위해 10kg를 감량해 식물남의 전형성을 보여주려 노력했던 점 등. 사회적으로 낙인찍힌 청년 그 이상이란 찬사를 받았습니다.


<유랑의 달>은 15년 전 소아성애 유괴사건으로 낙인 찍힌 청년 후미(마츠자카 토리)와 피해자 소녀 사라사(히로세 스즈)가 재회가며 만들어가는 사랑의 또 다른 모양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세상에서 버려진 두 사람이 서로를 통해 구원받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겉으로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며, 당사자가 아니라면 멋대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상대방을 발견하고 구원하고 자아를 되찾는 모습이 아름답게 그려져요. 151분이란 러닝타임 동안 잔잔하게 흘러가지만 두 사람을 오롯이 지켜보게 만드는 마력이 있죠. 사랑, 의지, 신뢰, 우정, 유대 등 어떤 단어로도 환산할 수 없는 사라사와 후미의 관계는 무엇으로도 단정할 수 없었습니다.

후미와 사라사는 모두 사랑에 굶주렸고, 대안 가족이 되어갑니다. 순수하게 봐주지 않았던 모두의 시건. 온라인에 제멋대로 가십의 소재로 전락하고야 마는 마녀사냥, 디지털 타투, 데이트 폭력 등을 소재 삼아 둘의 사랑을 단단하게 쌓아갑니다.

어떠셨나요? 조금은 달큰해진 봄 냄새가 가까워진 2월의 마지막 주말, 조금 다른 영화를 보고 싶다면 <유랑의 달>을 추천합니다. 아름다운 미장센과 바람, 빛, 그림자, 새, 산, 호수 등 자연의 모습까지 담아 낸 영상이 마음을 말랑하게 만들어 줄 것 같네요.

유랑의 달
감독
이상일
출연
히로세 스즈, 마츠자카 토리, 요코하마 류세이, 타베 미카코, 슈리, 미우라 타카히로, 시라토리 타마키
평점
6.7

아래 버튼을 눌러 간편하게 검색해보세요!

↓↓↓↓↓↓↓↓↓↓↓↓↓↓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해당 콘텐츠의 타임톡 서비스는
제공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