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신거리는 중기 무릎 관절염, 연골재생술 ‘카티스템’ 치료 원리는?

강석봉 기자 2025. 7. 2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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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극심한 무릎 통증을 경험한다면 퇴행성 관절염 발병을 의심해볼 수 있다. 계단을 오르거나 앉았다 일어설 때 느껴지는 묵직한 통증 및 욱신거림은 노년기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특히 무릎 관절은 우리 몸의 체중을 지탱하는 주요 관절로 꼽힌다. 이처럼 반복적인 사용과 충격에 노출되기 쉬워 비교적 빠르게 퇴행성 변화를 겪기 마련이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 내 자리한 연골이 점차 닳아 없어지며 발생하는 질환이다. 연골이 손상되면 무릎 위, 아래 뼈가 직접 맞닿게 되어 극심한 통증 및 운동 제한을 초래한다. 문제는 이러한 연골이 손상되어도 스스로 재생할 수 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관절염이 중기 이상 진행될 경우 단순 약물 처방이나 주사 치료만으로 한계가 따를 수밖에 없다. 실제로 무릎 관절염 말기 진단을 받아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사례가 많다.

이에 따라 관절이 심하게 손상되기 전 치료 타이밍을 빠르게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절염 초기, 중기라면 ‘줄기세포 연골재생술’, 그 중에서도 카티스템을 고려할 수 있다.

카티스템은 탯줄(제대혈)에서 얻은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 재생 치료제다. 특히 퇴행성 또는 외상으로 인한 무릎 연골 결손 치료에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손상된 연골 부위에 미세한 구멍을 뚫고 줄기세포를 이식함으로써 세포 분화 및 연골 조직 재생 효과를 견인하는 것이다.

이처럼 카티스템은 손상된 연골 자체를 회복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게다가 1회 시술만으로도 탁월한 재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치료법은 연골이 전부 닳기 전, 즉 인공관절 수술로 가기 전 시도할 수 있는 연골보존형 치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더불어 50세 이상의 연령층에서도 높은 재생률을 나타내면서 고령 환자에게도 적용 가능한 치료 대안으로 조명받고 있다.

물론 카티스템이 모든 관절염 환자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다. 환자의 연령, 연골 손상 정도, 활동성, 만성질환 여부 등을 종합 평가해 적절한 치료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아울러 수술 후 재활도 중요하다. 무릎에 부담을 주는 생활 습관을 줄이고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며 허벅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병행해야 한다.

이영석 은평 성누가병원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무릎 퇴행성 관절염이 말기까지 진행되면 줄기세포 치료조차 어려워지고 결국 인공관절 수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치료 과정이 복잡하고 회복 기간도 긴 수술 대신 초기에 치료를 받아 연골을 보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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