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은 결코 평탄한 길을 걷는 이들에게만 주어지지 않습니다. 때로는 험난한 길을 선택한 이들에게 더 큰 영광이 따르기도 하지요. 그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세계 최초로 착즙기를 개발하여 누적 매출 2조 1,800억 원을 달성한 김영기 회장입니다.
김 회장은 명문대를 다니다 돌연 자퇴를 결심했습니다.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겠다”는 신념으로 사업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이모에게 50만 원을 빌려 시작한 그의 사업은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습니다. 제품 개발에만 꼬박 10년이 걸렸고, 그동안 자금난에 시달리며 은행 문전박대를 당하기 일쑤였습니다. 아내는 사채를 쓰며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러 다니는 등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김 회장의 끈기와 열정은 결국 빛을 발했습니다. 홈쇼핑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착즙기가 흥행을 이어가던 중, 그는 톱스타 이영애 씨를 모델로 기용하는 대담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당시만 해도 중소기업이 톱스타를 모델로 쓰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지만, 이영애 씨는 직접 제품을 사용해보고 그 품질에 감동하여 모델 제안을 수락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노력과 혁신 덕분에 김 회장의 착즙기는 전 세계 80개국에 수출되었고, 17년간 누적 판매량 약 1,238만 대, 누적 매출액 2조 1,800억 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김 회장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 안정된 길을 마다하고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하는 용기,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끈기, 그리고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입니다.
우리 모두 김 회장의 도전 정신을 본받아 각자의 꿈을 향해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