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납득 불가" 기아 EV 콘셉트 디자인, 329마력 하이브리드 SUV

미국 현지 생산으로 관세 혜택을 누리는 기아 텔루라이드의 2세대 모델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현대 팰리세이드 신형이 공개된 가운데, 자동차 업계와 소비자들의 시선은 이제 곧 출시될 텔루라이드 2세대로 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텔루라이드 2세대가 현대 팰리세이드와 파워트레인과 섀시를 공유하면서도 3.5리터 V6 엔진을 탑재하고, 최초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공식 공개가 이루어지지 않아 외관 디자인에 대한 추측이 활발하다.

최근 2세대 텔루라이드 렌더링이 공개돼 주목받고 있다. 이 렌더링은 기아의 최신 디자인 언어와는 다소 다른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분할형 수직 헤드라이트와 T자형 LED 테일라이트, 매끄러운 후면 디자인 등을 특징으로 하는 이 렌더링은 텔루라이드를 더욱 미래지향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그러나 이 렌더링은 몇 가지 이유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우선 콘셉트 EV2는 배터리 기반 전기 크로스오버 SUV이며, 기아는 이미 EV9이라는 대형 전기 SUV를 판매 중이라 당장 완전 전기 텔루라이드를 출시할 계획은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또한 콘셉트 EV2는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의 차량인 반면, 텔루라이드는 팰리세이드와 마찬가지로 3열 패밀리 SUV로서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텔루라이드와 팰리세이드 모두 지금까지 터프하고 견고한 모습을 강조해 왔는데, 이 렌더링처럼 부드러운 라인의 디자인은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맞지 않는다는 평가도 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업계와 소비자들은 기아가 조만간 다음 세대 텔루라이드에 대한 티저 캠페인을 시작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329마력의 합산 출력을 갖춘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 모델이 현대 팰리세이드의 실용적인 대안으로 북미 시장에 빠르게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에서 생산되는 팰리세이드와 달리 미국에서 생산되는 텔루라이드는 관세 부담이 적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어, 가격 경쟁력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텔루라이드 2세대가 팰리세이드와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나올지, 아니면 기존 기아의 패밀리룩을 유지할지가 관건"이라며 "하이브리드 모델 추가로 친환경성과 동력성능 모두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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