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은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사랑을 받은 국산 MPV (Multi-Purpose Vehicle)다. 해당 모델은 멀티 퍼포즈라는 카테고리에 알맞은 곳에서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당장 패밀리카 뿐만 아니라 택시, 의전, 연예인 밴, 짐 운반 등 각양각색 다양한 목적으로 쓰이는 중이다.

카니발은 그 용도만큼 다양한 방식으로 차량을 구성할 수 있다. 7인승과 9인승 중 한 가지를 고를 수 있고, 3.5리터 가솔린과 2.2리터 디젤, 그리고 1.6리터 하이브리드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타입을 고르면 아웃도어, 노블레스, 시그니처, 그래비티 중에서 트림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카니발은 어떻게 출고하는 것이 합리적일까?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7인승 노블레스 선택해

최근 새로 출시한 트림인 1.6리터 하이브리드를 선택한다. 3.5리터 가솔린은 세금과 연료비도 부담스럽다. 인승 타입은 7인승을 선택한다. 시작 가격은 4,520만 원이다. 네 가지 트림 중 고민한 부분은 아웃도어 트림과 노블레스 트림이다. 카니발을 고급스러운 의전 차량으로 사용하고 싶다면 하이리무진을 선택하면 된다.

가볍고, 합리적으로 이용하고 싶다면 굳이 상위 트림을 고집할 이유는 없다. 아웃도어와 노블레스 트림의 차이점에는 2열 시트 편의가 있다. 가격 차이는 약 100만 원 정도이므로 가격과 품목을 고려해 노블레스를 선택했다.

2열 편의 사양 가득해
모니터링 팩 옵션 추가

카니발 노블레스의 가격은 4,619만 원이다. 카니발 노블레스는 국산차답게 다양한 옵션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1열과 2열에는 열선과 통풍 시트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또 2열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가 제공된다. 노블레스 트림의 특혜인데, 2열 시트 쿠션과 시트백, 레그 서포트를 전동으로 조절할 수 있고 원터치 조작으로 하체에 집중되는 하중을 분산시켜 안락한 이동을 지원한다.

추가하고 싶은 품목도 있다. 127만 원 모니터링 팩이다. 이 옵션을 추가한 차량 가격은 4,746만 원이다. 다양한 옵션을 묶어 제공하는 모니터링 팩에는 서라운드뷰 모니터, 방향 지시등 조작 시 디지털 클러스터에 나타나는 후측방 모니터, 그리고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이 포함된다.

119만 원 컴포트 추가 안 해
4,700만 원대로 가성비 챙겨

카니발 노블레스의 2열 편의 사양을 극대화할 수 있는 119만 원 컴포트 옵션은 추가하지 않는다. 2열 다이내믹 바디케어 시트, UV-C 살균 암레스트 수납함, 에어컨 광촉매 살균 시스템, 그리고 향균 처리 고성능 콤비 필터로 구성되는데, 크게 의미 없는 기능이다. 119만 원을 지불해 추가할 가치는 없다.

카니발의 장점은 가격 대비 우수한 실내 공간 및 편의 사양이다. 국산차답게 풍족한 수준의 옵션을 누릴 수 있고, 7인승 시트로 많은 인원을 태울 수 있다.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해 연료 효율과 세금 이점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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