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퇴하고 나서 더 고집스러워졌다는 말 들어 보셨죠? 본인은 그대로인데 가족들은 "아버지가 변했다"고 말합니다.
나이 들수록 남자가 놓지 못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쥐고 있을수록 추해지는 그 집착을 3위부터 1위까지 알려드립니다.

3위. 옛 직함
"내가 왕년에"로 시작하는 이야기는 듣는 사람을 지치게 합니다. 은퇴 후에도 옛 직함으로 불리길 바라면 새 모임에 녹아들기 어렵습니다. 지금의 나를 소개할 수 있는 한 문장을 만들어 두면 새 모임에서도 편해집니다. "요즘 등산을 배우고 있습니다"처럼 지금 이야기를 해 보세요.

2위. 아내의 동선
"어디 가?", "언제 와?"를 반복하면 아내는 집이 답답해집니다. 평생 바깥일만 하던 남편이 은퇴 후 아내의 하루를 따라다니면 아내는 숨 쉴 틈이 없다고 느낍니다. 아내의 시간을 존중하고 나만의 일정을 따로 만드는 것이 부부 모두에게 좋습니다. 일주일에 몇 번은 각자 밖에서 시간을 보내 보세요.

1위. 경제권
통장 하나까지 혼자 쥐고 있으면 가족이 불안해하고 멀어집니다. 갑자기 아프기라도 하면 가족은 돈이 어디 있는지조차 모르게 됩니다. 데이비드 호킨스는 『놓아 버림』에서 내려놓을수록 마음이 가벼워진다고 말합니다. 재산 상황을 아내와 함께 정리하고 공유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그럼 어떻게 놓을까요?
한 번에 다 놓지 않아도 됩니다. 하나씩 놓을 때마다 가족과의 거리가 가까워집니다. 오늘은 아내에게 "오늘은 편하게 다녀와"라고 말해 보세요. 그 한마디가 집안 분위기를 바꿉니다.
오늘 놓은 손 하나가, 남은 인생에 여유를 만듭니다.
출처 : '놓아 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