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보급형 맞아?" '2천만 원'대에 자율주행 품고 405km 달리는 가성비 전기차

BYD 시걸(돌핀) 부분변경 / 사진=BYD

중국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BYD는 단순한 가격 인하 대신 기술적 차별화를 선택했습니다.

2025년 시걸의 판매량이 30만 7,000대로 하락하며 전년 대비 31% 감소한 수치를 기록하자, 지리 싱위안과 같은 경쟁 모델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수정한 것입니다.

2026년형 시걸 부분변경 모델은 4월 25일 베이징 모터쇼에서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 후 5월 11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는 보급형 전기차 시장에서도 첨단 기술이 핵심 경쟁력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행보입니다.

보급형 전기차 최초 라이다 탑재

BYD 시걸(돌핀) 부분변경 / 사진=BYD
BYD 시걸(돌핀) 부분변경 / 사진=BYD

이번 부분변경의 핵심은 루프에 장착된 1기의 라이다(LiDAR)를 포함한 갓즈아이 B(DiPilot 300) 옵션의 적용입니다.

이 시스템은 도심 자율주행인 CNOA 기능을 지원하며,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의 신호등 인식과 회전교차로 주행 지원 기능을 제공합니다.

기존 저가형 모델들이 초음파 센서나 카메라에 의존했던 것과 달리, 라이다를 통해 정밀한 거리 측정과 장애물 감지가 가능해졌습니다.

운전자는 이를 통해 도심 정체 구간이나 복잡한 교차로에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 보조 효과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전동화 파워트레인과 실내 인포테인먼트

BYD 시걸(돌핀) 부분변경 실내 / 사진=BYD

성능 면에서는 최고출력 55kW, 최대토크 135Nm를 발휘하는 전륜 모터를 탑재하여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동력을 제공합니다.

배터리 용량은 주행 환경에 따라 30.08kWh와 38.88kWh 두 가지 구성으로 나뉘며, CLTC 기준 각각 305km와 405km의 주행 거리를 확보했습니다.

실내에는 12.8인치 HD 터치스크린과 DiLink 150 시스템이 적용되어 매끄러운 인포테인먼트 환경을 구축했습니다.

또한 50W 무선충전 시스템과 앞좌석 열선 및 6방향 전동 시트를 탑재해 소형차임에도 불구하고 거주 편의성을 대폭 높였습니다.

가격 경쟁력과 탄탄한 차체 제원 구성

BYD 시걸(돌핀) 부분변경 / 사진=BYD
BYD 시걸(돌핀) 부분변경 / 사진=BYD

차체 크기는 전장 3,780mm, 전폭 1,715mm, 전고 1,540mm이며 휠베이스는 2,500mm로 설계되어 좁은 골목 주행과 주차에 유리한 규격을 갖췄습니다.

외관에는 16인치 스타라이트 휠과 듀얼 와이퍼가 새롭게 적용되어 시각적인 완성도를 더했습니다.

가장 주목할 점은 가격입니다.

기본 모델은 6만 9,900위안에서 8만 5,900위안으로 책정되었으며, 라이다 옵션을 포함하더라도 약 1,700만 원에서 1,850만 원대(9만 900위안~9만 7,900위안)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이는 고가의 장비로 인식되던 라이다를 대중화하려는 BYD의 공격적인 시장 전략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