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강원대 부임 2개월’ 최윤아 감독 선임 논란···구단 “당분간 강원대 지휘, 새 감독 선임도 도와줄 것”

여자 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최윤아(40)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그러나 최 감독이 강원대 감독 부임 불과 2개월밖에 되지 않은 데다 이틀 전 데뷔전을 치르자마자 프로행 소식이 나오면서 신한은행과 최 감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신한은행은 20일 최윤아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여자프로농구(WKBL)에서 프랜차이즈 출신 사령탑이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감독은 한남대를 졸업한 뒤 2004년 전체 3순위로 신한은행에 입단해 2017년까지 원 클럽맨으로 활약했다. 이 시기 신한은행은 정규리그 우승 6번과 챔피언결정전 우승 7번을 달성하며 왕조를 세웠다. 최 감독은 2017년 은퇴한 뒤에는 신한은행 코치(2017~2019년)와 부산 BNK 수석 코치(2019~2021년), 농구대표팀 코치(2021~2023년)로 활약하다 올해 1월 강원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신한은행은 “구나단 감독, 이시준 감독대행을 비롯한 기존 코칭스태프가 지난 3년간 신한은행의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약기간 만료, 팀 리빌딩과 선수단 체질개선 차원에서 최윤아 감독을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최 감독은 “저를 신한은행 감독으로 선임해 주신 구단주님을 비롯한 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강한 체력과 끈끈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최강의 신한 에스버드를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신한은행과 최 감독의 계약에 대해 농구계 일각에서는 무책임하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최 감독은 강원대 감독에 부임한 지 불과 2개월밖에 안됐고, 이틀 전 광주여대전을 통해 대학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강원대엔 최 감독을 제외하면 코치도 없다. 이런 상황에서 신한은행이 최 감독을 선임하면서 강원대학교와 선수들이 피해를 보게 됐다는 지적이다. 열악한 아마추어 농구 현실을 감안하지 않고 감독 선임에 나선 신한은행을 곱지 않게 보는 시선이 적지 않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많은 감독 후보를 검토하며 새 감독 선임 과정이 길어졌고, 최윤아 감독 낙점이 시기적으로 좀 애매한 게 있다”면서 “강원대 측에 양해를 구하긴 했지만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팀은 비시즌이기 때문에, 최 감독이 강원대 리그 경기를 당분간 치르게 할 계획이다. 구단은 강원대에 새 감독 후보를 함께 물색하는 등 대학 측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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