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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스위스 나이프 회사 '빅토리녹스', 美에 생산 일부 이전 검토… 39%의 높은 세금 부담

스위스의 유명한 나이프 제조업체 빅토리녹스(Victorinox)가 미국의 높은 수입세율(39%)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생산을 미국으로 이전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CEO인 칼 엘세너(Carl Elsener)는 지난 19일(현지시각) 경제지 Wirtschaftswoche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현지에서 마지막 가공 단계인 세척과 포장 등을 진행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수입세가 부과되는 상품의 가치를 10%에서 15%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수입세와 스위스 경제에 미치는 영향
지난 7일, 미국은 스위스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39%의 높은 세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스위스의 주요 수출 산업에 큰 타격을 주고 있으며, 특히 스위스의 시계와 초콜릿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빅토리녹스는 나이프와 주방용 칼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매출의 약 13%를 미국 시장에서 올리고 있다. 이러한 높은 세금과 스위스 프랑의 강세는 회사의 경쟁력과 이익률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엘세너 CEO는 "스위스 프랑의 강세로 인해 우리의 경쟁력과 마진에 상당한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엘세너 CEO는 미국 내 빅토리녹스의 높은 재고량이 관세 인상으로 인해 그룹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년 빅토리녹스는 약 4억 1,700만 스위스 프랑(약 7,219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
에코저널리스트 쿠 ecopresso2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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