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많이 날수록 체지방 잘 탄다?…다이어트 중 흔한 오해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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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에 대한 각종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다.
다이어트에 대한 정보만큼이나 각종 오해도 난립한다.
때문에 다이어트에 최선을 다했음에도 체중 감량에 실패하거나, 더러는 다이어트 시작 전보다 건강이 악화되기까지 한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은 땀이 덜 나는 쾌적하고 시원한 복장으로 하는 게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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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나 아보카도, 건강식품이지만 과섭취는 피해야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다이어트에 대한 각종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다. 단 한 번만 검색만으로도 다이어트에 대한 온갖 정보가 쏟아진다. 특정 연예인이나 운동, 식단의 이름을 딴 유명 다이어트 프로그램도 나날이 새로 생겨나는 추세다.
다이어트에 대한 정보만큼이나 각종 오해도 난립한다. 때문에 다이어트에 최선을 다했음에도 체중 감량에 실패하거나, 더러는 다이어트 시작 전보다 건강이 악화되기까지 한다. 이를 예방하려면 다이어트에 대한 오해부터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 다이어트를 둘러싼 대표적인 오해 3가지를 알아본다.
▲ 땀은 체지방 연소의 신호다?
땀은 상승한 체온을 떨어뜨리기 위한 우리 몸의 항상성 유지 시스템의 일종이다. 따라서 운동 중 땀을 많이 흘릴수록 체지방이 잘 연소된다는 말은 오해에 가깝다. 많은 양의 땀은 정확히는 현재 내 체온이 평소보다 많이 올랐다는 뜻이지, 체지방이 연소 중이란 신호가 아니기 때문이다.
운동 중 다량의 땀 배출이 되려 다이어트를 방해할 가능성도 있다. 땀이 많이 날수록 체내 수분, 나트륨, 전해질의 양도 줄어들게 되고, 그 결과 원래 계획했던 운동량을 채우지 못할 가능성도 커진다. 높아진 체온을 땀을 통해 낮추는 과정에서 혈액이 피부 쪽으로 쏠려 정작 힘을 써야 할 근육의 힘이 빠지는 경우도 다반사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은 땀이 덜 나는 쾌적하고 시원한 복장으로 하는 게 권장된다.
▲ 채소·과일식은 무조건 살이 빠진다?
샐러드를 다량 섭취함에도 살이 안 빠진다고 호소하는 이들이 있다. 대부분은 채소를 맛있게 먹고자 다량의 설탕, 지방 등이 함유된 고열량 드레싱이나 토핑을 뿌려먹는 경우다. 섭취 열량은 체중의 증감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요소이므로, 고열량 드레싱 및 토핑이 첨가된 샐러드는 당연히 다이어트 식품이라고 보기 어렵다.
드레싱 없이 생과일이나 채소를 중점적으로 먹어도 살이 찌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땐 주로 섭취하는 과채들의 열량을 봐야 한다. 예컨대 아보카도의 경우, 높은 포만감을 지닌 다이어트 식품으로 통하지만 열량 자체는 1개당 약 300㎉를 웃돌 정도로 높다. 감자의 경우, 야채이긴 하지만 100g당 약 14.77g의 탄수화물을 함유한 반면 단백질은 1.56g에 불과해 이 또한 과섭취시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제로음료'는 맘껏 마셔도 된다?
열량이 사실상 없다시피한 일명 '제로음료'는 적정량 섭취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기존에 가당 음료를 즐겨먹던 사람은 이를 제로음료로 대체하는 것만으로도 적지 않은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문제는 이 제로음료를 과섭취할 때 발생한다. 제로음료의 강한 단맛에 혀의 미각이 점차 둔화되고, 결과적으로 케이크 등 더 강한 단맛을 지닌 고열량 식품을 섭취할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제로음료에 들어가는 감미료 중 일부는 과섭취시 설사 등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들도 있어 물을 대신할 수준으로 많이 마시는 건 지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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