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사태로 망칠 뻔한 제주여행…재예약 안내해준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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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 사태로 강제 취소된 숙박 예약을 제주의 한 호텔이 일일이 고객들에게 전화를 걸어 재예약 서비스를 해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됐습니다.
이 호텔은 티몬·위메프 대규모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로 올여름 휴가철 호텔 예약 건들이 일괄적으로 강제 취소되자, 티몬·위메프 측 환불 여부와 관계없이 고객들에게 당초 호텔 숙박을 예약한 대로 원래 여행 일정에 맞춰 모두 재예약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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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 사태로 강제 취소된 숙박 예약을 제주의 한 호텔이 일일이 고객들에게 전화를 걸어 재예약 서비스를 해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됐습니다.
제주관광공사는 서귀포시에 있는 이 호텔에 제주 관광의 이미지를 높여준 데 대해 최근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호텔은 티몬·위메프 대규모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로 올여름 휴가철 호텔 예약 건들이 일괄적으로 강제 취소되자, 티몬·위메프 측 환불 여부와 관계없이 고객들에게 당초 호텔 숙박을 예약한 대로 원래 여행 일정에 맞춰 모두 재예약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호텔 측은 예약 취소를 통보받은 고객들에게 일일이 전화해, 숙박을 희망하는 고객은 재예약을 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재예약이 이뤄진 건수는 7월 말부터 8월 말까지 50여 건에 달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여행객들이 제주 여행 커뮤니티에 남긴 글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한 여행객은 지난 7월 말, 온라인 여행 커뮤니티에 "티몬으로 예약했었는데 강제 취소당하고 제주 여행을 포기해야 하나 밤새 고민했다. 그런데 호텔에서 연락이 와 여행을 계속하실 거면 원래 예약대로 무료로 잡아줄 테니 오시라고 한다. 나중에 환불받으면 호텔 계좌로 입금해 주면 된다고 한다. 이젠 편히 여행 계획을 짤 수 있게 됐다"고 글을 썼습니다.
이 글에는 댓글이 100개 넘게 달리며 관심을 받았습니다.
해당 호텔 부사장은 "호텔을 선택해 준 고객들의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해 재결제를 하지 말고 제주로 오시라 연락드렸다. 이를 계기로 많은 분이 즐거운 마음으로 제주를 찾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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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소영 기자 (mission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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