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처하면 군사지원’ 북러 조약, 러 하원에 제출

윤승옥 2024. 10. 15.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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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월19일 북한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체결한 후 협정서를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각) '북러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 비준에 관한 법률을 국가두마(러시아 하원)에 제출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제출한 비준안은 "2024년 6월19일 평양에서 서명된 러시아연방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간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비준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비준안은 러시아 하원 전자 데이터베이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6월19일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이 조약에 서명했습니다.

새 조약은 '당사국 중 하나가 다른 국가 또는 여러 국가로부터 무력 공격을 받아 전쟁 상태에 처한 경우 상대방은 즉시 모든 가능한 수단을 통해 군사 및 기타 지원을 제공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새 조약은 비준서 교환일부터 발효되며 유효기간은 무기한입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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