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도 제쳤다" 음반만으로 200억 벌고 ‘94평 빌라’ 사는 90년대 소득 1위 가수

1990년대 연예인 소득 1위, 음반만으로 200억을 벌어들였던 가수 변진섭은 1987년 MBC 신인가요제에서 은상, 이듬해 데뷔한 그는 홀로 된다는 것으로 무려 180만 장을 판매하며 한국 최초 밀리언셀러 기록을 세웠습니다.

‘희망사항’, ‘너에게로 또다시’, ‘그대 내게 다시’ 등 히트곡은 셀 수 없이 많았고, 간짜장이 1,500원이던 시절, 그는 음반 수익만으로 약 20억 원을 벌었습니다. 현재 가치로 따지면 무려 200억 원 규모죠. 소속사 대표가 그 돈으로 강남에 건물을 살 정도였지만, 정작 그는 “돈 개념이 없어 모든 수입을 부모님께 맡겼다”고 회상합니다.

그리고 사랑도 전설이었습니다. 12세 연하, 수영 국가대표 출신 아내 이주영 씨와의 결혼을 두고 “여대생 꼬셔서 결혼했다”는 루머가 돌았지만, 그는 정정합니다. “대학교 1학년 때 지인의 소개로 만나, 그녀의 졸업을 위해 4년간 기다렸다”는 겁니다. 졸업하자마자 바로 결혼식을 올리며 성숙한 사랑의 결실을 맺은 부부는 지금도 꿋꿋이 함께합니다.

현재 변진섭은 방배동 94평 신축 빌라에 거주 중이며, 슬하에 두 아들이 있습니다. 특히 차남 변재준 군은 국내 유일의 남자 아티스틱 스위밍 선수로 활약 중입니다. 엄마의 유전자를 그대로 물려받은 그는 새로운 길을 걷고 있고, 변진섭은 그런 아들을 자랑스러워합니다.

전성기엔 전 국민의 사랑을, 지금은 가족과 음악으로 여전히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남자, 그 이름 변진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