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부모님 모시고 홋카이도 렌트카 여행 나름 재밌게 갔다옴
다만 내 생각과는 달랐던 부분이라던지
사고가 나고 대처했던 것,
첫 여행이지만 느낀 일본여행 팁아닌 팁같은거 적어보려고.
일단 나는 한국에서 6년 무사고 경력? 운전자인데
운전? 별로 안어렵고 금방 익숙해짐
-좌회전 작게 우회전 크게
-빨간불은 화살표 방향 제외 모두 멈춤 / 파란불 좌우 모두 갈수있음
-중앙선은 내오른쪽 어깨편에 있어야 함
-왠만하면 1차선으로 다니기
정도? 만 하면 쉬움. 좀만 찾아보면 됨. 그리고 나름 금방 익숙해짐
...다만 '주차'하다가 휠을 좀 긁었다
내가 오해했던게, 주차타워가 한국이랑 비슷하겠지
라고 생각했던거임
근데 진짜 호텔 주차타워 존나 좁더라;
그 호텔만 그런진 몰라도 들어가니까 폭이 양 옆으로 진짜
1~2센티 정도 남더라. 차량은 스바루 임프레자 였음
사진에서 보다시피 들어가다 휠만 조금 긁었음..
주차 도와주던 직원이랑 소통해가면서
들어간건데 직원이 반대편을 못보고 안내해서 사고가 남;
그래도 이후에 너무 친절하게 잘 도와줘서 고마운 맘이 큼
호텔 직원이 많이 도와줘서 경찰부르고 렌트카업체한테도 연락함.
경찰오고
뭐 혼자 운전했냐, 어떻하다 사고났냐
정도 어떤 경위로 사고난지만 조사하고
개인정보(이름, 나이, 직업 등)랑 여권, 국제여권
보고 잘 마무리 됨. 일본 경찰 나이스 하더라 b
이후 렌터카 회사에서 전화하니까
어디 부위가 깨졌냐, 휠말고 다른곳에 데미지 난곳은 없냐
묻고 없다니까 그냥 남은기간 계속 타고 반납할때 확인하자고 함
보험은 할수 있는 최대한도로 함. 안심코스+cdw+eco
**중요**
근데 내가 궁금해서 이 이후에 사고나면 어떻게 되냐고 물으니
100% 내가 다 물어야 한다고 하더라
남은 4일동안 운전해야하는데 무보험으로 운전하는거랑
다를 바가 없는거였음
첫 여행에다가 첫 렌트다보니 좀 불안해서
그럼 어떻게 하면 다시 보험이 적용되냐고 물으니까
근처 지점에서 차 반납하고 다시 렌트하면 된다고 하길래
그렇게 한다고 함.
다음날 신치토세 점에서 가라고 안내해준 삿포로지점으로 감
안내 데스크에 직원이 5명? 정도 있고
어디에 데미지가 났냐
경찰에 신고는 했냐
묻길래 콩글리쉬로 대답해주니까
ㅈㄴ 짜증난다는듯이 헛웃음? 지으면서
일본어로 중얼중얼 거리길래
번역기 써서 알려줌
그렇게 차 상태 체크하고
내부에서 이제 새로 렌트할 차 비용하고
어떤 차 렌트할꺼냐 같은 세부사항 정하는데
번역기 돌리면 되는데 내가 좀 경황이 없어서
콩글리쉬로 대처하니까
약간 비웃음? 과 함께 일본어로 서로 중얼중얼 거리는데
내가 일본어를 모르니까 얘네들이 말하는 내용에 대한
확신이 없으니 그냥 웃으면서
스미마셍 ~하면서 이때까지는 웃으면서 대처함.
근데 약간 도요코키즈?같이 화장한 여직원이랑 소통하는데
이것저것 묻다가
내가 머무는 호텔 주차타워가 좁아서 차 폭을 알고싶다
라고 하니까 귀찮았나봐
이때까지 태도도 무례해서 좀 짜증이 쌓여있던 상황이였는데
진짜 한숨을 땅 꺼지듯이 쉬더니
ㅈㄴ 비꼬듯이 하이이잇~ 이러길래
나도 이때부터 눈치까고 웃음기 없이 대처함
그리고 처음엔 차량 일찍 반납했으니 디스카운트 해준다고
명세서 보여줬는데
나중엔 그런거 없다고 본인이 실수했다고 나한테 준 명세서
가져가고 새 명세서를 가져오더라.
나는 일단 가져가지말고 놔둬라 사진찍어야겠다 하고 사진찍으니
직원 3명이서 뭔가 부랴부랴 서류를 찾는데
디스카운트가 안되는 근거? 에관한 서류를 찾는거 같더라
그렇게 20분정도 뒤지는데 내가 그냥 시간아까워서 됐고
디스카운트 안되는거 알겠다고 함
추가비용 나온건 없고
새 렌트비용 지불하고 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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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렌터카 지점도 그런진 몰라도
일단 난 대처가 굉장히 불쾌했음.
여기 일련의 사건들이나
내가 일본여행을 하면서 겪었던 일을 비춰봤을때
팁아닌 팁을 주자면
1.
몇몇 일본인은 저자세로 웃으면서 대하면
간혹 싸가지없게 대함.
상대방이 좀 싸가지 없다 싶으면 너도건방진지게 행동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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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에서는 대부분 친절했거든?
근데 주차요원이라던지 그런애들이랑 대화하다보면
일본어로 처음엔 조곤조곤 말하는데 내가 죄송하단듯이
저자세로 꾸벅거리면서 아 스미마셍 스미마셍 하니까
갑자기 오갹사마!!! 하면서 일본어로 급발진하더라.
나중에 주차하고 차에서 내려서 그 직원한테 일부러 가서
정색하면서 이쪽으로 가려면 어디로 가야하냐고 말거니까
조곤조곤 굽신대면서 설명해주더라;
주유소에서도 두손으로 카드주면서 만탄 플리즈 할때는
말투도 먼가 싸가지없고 서비스는 일절 없는데
다른 일본인들 차 들어오니까
총총 걸음으로 뛰어가면서 앞유리도 닦아주고 서비스잘해줌.
나중에 그냥 두손가락에 카드 끼우고 정색하면서 만탄.
하니까 말투 ㅈㄴ 부드러워짐
내가 이제와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저자세로 웃으면서 친절하게 대할때만 그런 일이 발생함.
물론 사바사라
상대방이 좀 싸가지 없다 싶으면 너도 건방지게 행동해라. 그럼 대우해줌ㅋ
2.
가려는 음식점에 주차장이 없고, 구글로 근처 유료 주차장이
안보여도 일단 차를 가지고 가서 방문하려는 곳에서 물어보면
차 댈 수 있는 곳을 잘 알려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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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인데 근처에 유료주차장이 30분동안 서칭해도 안나오길래
일단 출발하고 도착해서 사장님한테 물어보니
근처 큰 드러그스토어(약국) 에 주차하면 된다고 해서 거기에 주차함
. 무료더라
3.
맛있고 만족했던 곳
- 삿포로 삿포로 맥주원(비어가든) 라일락관 징기스칸
무한리필 징기스칸 . 예약 홈페이지로 가능.
엄청맛있음. 직원 매우매우 친절함. 나도 하던대로 친절하게
대해도 직원들이 다 매우 친절하더라.
- 노보리베츠 다이이치 타키모토 칸
노보리베츠 온천 호텔인데 온천 끝내줌 진짜. 내부숙소는
그냥 다다미방이던데 보통? 직원들 다 친절함
조식보다 석식이 특히 맛있음
- Mahoro
오타루 일본 라멘집인데 사카이마치 거리보고
테미야선 기찻길 오타루 운하 보는 경로에 있길래
들어갔는데 맛있음. 소금기?간? 레벨 조절할 수 있음
여자서버는 걍 보통인데
주방사람들이 매우 친절함
-오타루 르타오 본점
2층카페인데 몽블랑 케익? 밤맛 케익인데 진짜 개맛있음.
한국어하고 한국어로 대화했다는 것 자체를 좋아하는듯한? 서버 많음.
다 친절함.
-Kaorikobo
오타루 수제 향수가게인데 가격 저렴하고 기념품으로 좋음
이때까지 만났던 일본인중에 제일 친절했던거 같음. 과하지 않는 진짜 기분좋은 친절함
-쥰의 가게
카무이 마사키 가는길에 먹었던 밥집인데
대부분 다 맛있었고 특히 새우튀김덮밥? 진짜 엄청 맛있더라.
강강추. 친절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