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목회’ 이재영 “尹 매듭짓지 않는 모습에 국민들 짜증…지지율 10%대 가진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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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장파 모임 '첫목회' 간사인 이재영 서울 강동을 당협위원장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정책이나 이슈에 대해 깔끔하게 '매듭'을 짓지 못하고 있는 모습에 국민들의 짜증이 커진 탓"이라고 분석했다.
이 위원장은 19일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에서 방송된 《메가폰》에 출연해 "대통령이 한 치의 양보 없이 정책 등을 밀어붙여왔는데, 2년이 넘도록 매듭지은 건 없이 오히려 일을 크게 키워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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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행보, 정교함 없어 더 밉게 보이는 듯”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 보도, 별 내용 없고 부실”
(시사저널=구민주·이원석 기자)
국민의힘 소장파 모임 '첫목회' 간사인 이재영 서울 강동을 당협위원장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정책이나 이슈에 대해 깔끔하게 '매듭'을 짓지 못하고 있는 모습에 국민들의 짜증이 커진 탓"이라고 분석했다.
이 위원장은 19일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에서 방송된 《메가폰》에 출연해 "대통령이 한 치의 양보 없이 정책 등을 밀어붙여왔는데, 2년이 넘도록 매듭지은 건 없이 오히려 일을 크게 키워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법 리스크도 매듭지어진 것 없이 질질 끌고 있고, (채 해병) 특검법도 사과 하나로 끝낼 일을 이렇게까지 크게 만드느냐는 지적들이 나온다"며 이러한 모습들이 지지율 하락의 총체적 원인이라고 꼬집었다.
이 위원장은 '의정갈등'이 장기화하는 데 대해 "결국 정부의 책임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이어 "이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주체 역시 정부"라며 정부의 유연한 태도를 촉구했다. 당내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경질 요구가 이어진 데 대해서도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기 위해 필요한 절차라면 (경질을) 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10%대로 추가 하락할 가능성에 대해선 낮게 전망했다. 이 위원장은 "추석 연휴 전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부정 평가 이유 1위로 '의료대란' 문제가 꼽혔다. 그런데 이번 연휴 동안 대란 없이 무사히 잘 넘겼다"며 "그렇기 때문에 20% 아래로 지지율이 곧장 더 떨어지진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30%대 중반까지 떨어진 보수층의 자연스러운 회복이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도 예상했다.
앞서 한국갤럽이 추석 연휴 전인 지난 9월10~12일 전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윤 대통령 국정 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긍정 평가 20%, 부정 평가 70%로 취임 후 최저 지지율을 기록했다.(응답률 10.4%,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건희 여사가 최근 마포대교 방문 등 공개 활동을 부쩍 늘린 데 대해서는 "영부인으로서 이러한 활동을 더 해도 된다는 게 제 기본적인 생각이지만 정교함이 떨어져 국민들로부터 미움을 사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이 제2부속실 만들기로 했는데 '공간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미뤄지고 있다"며 "일단 출범을 하면 좋은데 좀 답답한 상황"이라고도 말했다.
김 여사의 과거 총선 및 재보궐선거 당시 '공천 개입' 의혹이 보도된 데 대해선 이 위원장은 "예상했던 것보다 (보도 내용이) 훨씬 약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공천 개입 대상인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개인 구명 운동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신 것 같고, 자신이 갖고 있는 정보를 부분적으로 유리하게 발췌해 거래 비슷한 걸 하려 했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가 이 과정에 개입했다는 건 말이 안 되는 주장"이라며 "결과적으로 김영선 전 의원을 못 살린 걸 보면 (김 여사가) 오히려 힘이 없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 위원장의 발언 전체는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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