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새로운 픽업트럭 타스만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공개된 지 꽤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까지 자세한 시승기가 없어 많은 정보가 베일에 가려져 있기 때문이다.

초기 "모하비 플랫폼을 개선했다"는 소문과 달리, 타스만은 픽업트럭 전용으로 개발된 플랫폼을 탑재해 다양한 주행 환경에 최적화된 성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픽업트럭에서 플랫폼은 자동차의 골격에 해당하는 핵심 요소로, 무거운 짐 운반과 오프로드 주행 등 특수한 목적에 맞게 설계되어야 한다. 타스만은 이러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새롭게 개발된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고 있다.

타스만의 가장 주목할 만한 특징 중 하나는 높은 최저 지상고다. 기본 모델의 최저 지상고는 231mm, 오프로드 특화 모델인 X Pro는 252mm에 달한다. 두 모델 간 21mm 차이는 단순히 2cm 정도로 보일 수 있지만, 실제 오프로드 주행 시에는 큰 의미를 가진다.

모하비와 비교했을 때도 타스만의 우위는 분명하다. 프레임 기준 지상고는 343mm로, 모하비보다 약 85mm 더 높다. 이는 두 차량을 나란히 세워놓았을 때 육안으로도 확인 가능한 수준의 차이다.

타스만은 국내외 경쟁 픽업트럭과 비교해도 지상고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국내 대표 픽업트럭인 KGM 렉스턴 스포츠 칸의 최저 지상고는 203mm에 불과하다. 타스만 기본 모델은 이보다 28mm, X Pro 모델은 49mm가 더 높은 셈이다.

미국 브랜드인 쉐보레 콜로라도와 비교해도 타스만의 우위는 계속된다. 콜로라도의 최저 지상고는 205mm로, 타스만 기본 모델보다 26mm, X Pro 모델보다는 47mm가 낮다.

이러한 높은 최저 지상고는 실제 오프로드 주행에서 상당한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험로 주행, 장애물 통과, 급경사 등 까다로운 지형에서 타스만의 성능이 어떻게 발휘될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타스만의 또 다른 강점은 넉넉한 2열 공간과 적재 공간이다. 타스만의 2열 헤드룸은 1004mm, 레그룸은 915mm로, 렉스턴 스포츠 칸(헤드룸 993mm, 레그룸 892mm)과 쉐보레 콜로라도(헤드룸 958mm, 레그룸 865mm) 보다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2열 시트에 슬라이딩 및 리클라이닝 기능을 탑재해 탑승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타스만의 적재 용량은 1173리터로, 콜로라도(1100리터)와 비교하면 73리터 더 큰 용량이고, 렉스턴 스포츠 칸(1266리터)보다는 93리터 더 적은 용량이다.

타스만은 적재함 외에도 추가 수납공간을 확보해 픽업트럭의 실용성을 높였다. 2열 시트 하단에는 45리터 용량의 히든 스토리지를 마련해 소지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렉스턴 스포츠가 옵션으로 제공하는 26리터 용량의 언더 트레이보다 훨씬 넓은 공간이다.

타스만은 넉넉한 실내공간과 적재 능력, 그리고 향상된 오프로드 성능을 바탕으로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특히 패밀리카로서의 활용 가능성까지 고려한 설계로, 다양한 소비자층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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