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싸게 간다"... 방콕보다 가까운 히든 여행지
우즈베키스탄
곽준빈과 츠키도 반한 이색 명소
유튜버 ‘곽튜브’ 곽준빈이 자신을 스타로 만든 ‘마음의 고향’으로 꼽는 곳, 바로 우즈베키스탄이다.
곽준빈은 ENA·EBS 공동 제작 프로그램 ‘세계기사식당2’에서 직접 우즈베키스탄의 택시 기사가 되어 현지인의 삶을 경험할 정도로 우즈베키스탄에 깊은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곽준빈은 해당 예능에서 1화 여행 게스트였던 아이돌 츠키와 함께 우즈베키스탄의 숨겨진 매력을 구석구석 탐방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국내 여행자들에게는 아직 생소할 우즈베키스탄은 내년부터 하늘길이 크게 넓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통해 우즈베키스탄 노선 운수권을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에 각각 주 1회씩 추가 배분했다고 밝혔다.
기존 아시아나항공만 운항하던 인천~타슈켄트 노선에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뛰어들면서, 항공편 수는 총 주 4회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우즈베키스탄 여행 비용도 더욱 저렴해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많은 여행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슷한 거리인 방콕에는 가봤는데, 우즈베키스탄은 가본 적이 없어 호기심이 든다.”는 반응도 온라인상에서 눈에 띈다.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의 심장부에 위치한 나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고대 실크로드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곽튜브와 츠키 역시 그 매력에 흠뻑 빠졌던 대표 명소 중 하나가 바로 침간산(Chimgan)이다.
침간산은 우즈베키스탄의 알프스라 불리는 지역으로, 아름다운 산세와 최고봉에 뒤덮인 만년설이 특징이다.
특히, 만년설이 녹으면서 형성된 담수인 차르박 호수는 침간산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하면서도 아름다운 호수이기도 하다.
또 다른 추천 명소는 사마르칸트의 아프라시아브 궁전 벽화다. 사마르칸트는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로, 고대 실크로드의 중심지였다.
특히 아프라시아브 궁전 벽화는 7세기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며, 유라시아 각국의 사절단과 왕실 행렬, 사냥 장면이 생생하게 표현돼 있다.
이 벽화의 서쪽 일부에는 고구려 사신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등장해 한국인의 역사적 관심을 끈 바 있어, 우즈베키스탄 여행을 한 한국인이라면 보고 와야 하는 스팟이라고 할 수 있다.
아직 한국 여행자들에게 많은 장소가 발굴되지 않은 우즈베키스탄은 방콕이나 다낭처럼 붐비지 않아 한적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분명하다.
내년부터 확 넓어진 하늘길과 함께 물가가 저렴한 우즈베키스탄은 한국인들에게 새로운 매력적인 여행지로 부상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