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서 가장 귀한 자식인데도 가끔은 너무 서운해서 밉다는 생각까지 드신 적 있으시죠? 그런 마음이 드는 자신이 부모로서 부끄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70살이 넘으면 몸도 마음도 약해져 자식의 작은 행동에도 쉽게 상처를 받습니다. 부모들이 꼽은 자식이 가장 미워지는 순간에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3위 돈 문제, 2위 연락 두절에 이어 1위가 무엇인지 알려드립니다.

3위. 돈 문제
평생 모은 노후 자금을 자식이 당연하게 여기고 손을 벌릴 때 부모는 깊이 서운해집니다. 사업 자금이나 집값을 보태 달라는 부탁을 거절하면 오히려 부모를 원망하기도 합니다. 부모의 노후 자금은 부모가 마지막까지 지켜야 할 생명줄입니다. 거절해야 할 때는 미안해하지 말고 "엄마 아빠 노후 돈이라 안 된다"고 분명히 말해 주세요.

2위. 연락 두절
바쁘다는 이유로 몇 주씩 전화 한 통 없는 자식을 기다리다 보면 서운함이 미움으로 바뀝니다. 아파도 먼저 연락하기 미안해 혼자 참는 부모도 많습니다. 하지만 기다리기만 하면 서운함은 점점 쌓여 갑니다. 섭섭해하기보다 "일주일에 한 번은 목소리 듣자"고 먼저 약속을 정해 보세요.

1위. 부모를 가르치려 들 때
부모들이 꼽은 가장 미운 순간 1위는 자식이 부모를 아이 다루듯 가르치려 들 때였습니다. "엄마는 그것도 몰라?", "내 말대로 해" 같은 말에 부모는 큰 모욕감을 느낍니다. 크리스 카의 책 제목 『불행 앞에 노래 부르리』처럼, 서운한 순간에도 마음을 지키는 힘이 필요합니다. 서운한 말을 들었다면 "그 말은 속상하더라"고 차분히 알려 주세요.
그럼 서운한 마음은 어떻게 풀까요?
자식이 미워지는 마음은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느끼는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그 마음을 쌓아 두지 말고 부드럽게 표현할 때 관계는 오히려 단단해집니다. 세 가지를 다 해결하려 하지 말고 오늘은 서운했던 일 하나를 짧게 말로 전해 보세요. 그 한마디가 오해를 풀고 마음을 가볍게 해 줍니다.
오늘 털어놓은 서운함 하나가, 내일 자식과 더 가까워지는 다리가 됩니다.
출처 : '불행 앞에 노래 부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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