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빵에 나쁜손"…카타르 간 KBS 리포터 '수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KBS 리포터로 활약 중인 유튜버 이수날(본명 정이수)이 현지에서 생방송 하다 해외 축구 팬에게 이른바 '어깨빵'을 당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21일 이수날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월드컵 생방송 도중 어깨빵 당했습니다. 역대급 방송사고 날 뻔'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는데요, 영상에 따르면 이수날은 개막식이 진행된 지난 2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경기장)에서 현지 분위기를 전달하기 위해 생방송을 준비하던 중 갑자기 다가온 외국인 무리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들 중 한 남성은 이수날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자기 나라 국기를 들도록 강요하고 이를 거부하자 어깨를 치고 지나가는 등 방송사고의 위기를 겪었지만 이러한 어수선한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생방송을 마치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무사히 생방송을 마친 이수날은 "현장은 변수의 연속이다. 진짜 깜짝 놀랐다. 갑자기 드럼 치고 어깨동무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당황했다"며 "쉽지 않네요"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에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생방송으로 보는데 얼마나 걱정되는지. 크게 안 다쳐서 다행이다", "나쁜손에 어깨 밀치기까지 비매너에 화난다", "아무리 문화 차이라고 하지만 수준이 너무 낮다", "현장 리포팅하는 방송인들 조심해야겠다", "보면서 혹시 무슨 일 생길까 봐 노심초사했다", "경호원 붙여줘야 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