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포커스=곽도훈 기자] 엔씨소프트가 변화의 시점에 전면에 내세운 게임은 3개다. 8년 만에 참가하는 지스타에서 메인 출품작으로 선정한 LLL, 프로젝트 BSS, 배틀크러쉬다. 엔씨는 개발진들이 직접 나서 이 세 게임에 대해 더 자세히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16일 부산 벡스코에서는 개발진 미디어 공동 인터뷰가 열렸다. LLL을 담당하는 배재현 시더에 따르면 트리플A급 오픈월드 슈팅게임 'LLL'은 SF와 호러코드를 좋아하는 유저들을 겨냥해 리얼한 느낌을 구현했다. 배 시더는 “슈트별로 플레이 스타일이 달라지는 것도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플레이해 본 LLL은 슈트의 특성에 따라 전투 방식이 달라진다. 근접 전투 방식을 좋아하면 ‘방어형 슈트’를 착용해야 하고, 높은 화력으로 적을 빠르게 섬멸하려면 ‘화력형 슈트’를 착용해야 한다.
배경은 특정 사건으로 인해 역사가 바뀐 ‘파괴된 서울’, ‘10세기 비잔티움’ 등이다. 황성진 PD는 “한국하면 떠오르는 게 복잡한 지하철이라고 생각한다”며 “지하 던전을 공포스럽고 난이도가 높은 공간으로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 시더는 “처음에는 해외 도시부터 개발하려고 했는데 잘 안 됐다”며 “개발자들이 가장 잘 아는 엔씨소프트의 옛날 사옥 부근으로 정하자 빠른 시간에 만들게 됐다"고 개발 비화를 밝혔다.
LLL은 PC·콘솔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고 출시일은 미정이다.
‘배틀크러쉬’는 난투형 대전 액션 장르로, 2024년 상반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포스트 리니지를 준비하는 엔씨 게임 중 최초로 닌텐도 스위치를 지원한다. PC와 모바일도 지원해 크로스플레이가 가능하다. 강형석 캡틴은 "배틀크러쉬는 약 7~8분 정도로 짧고 굵게 즐기는 액션으로 새로운 유저층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성 기획팀장은 "일반적인 모바일과는 전혀 다른 전투 방식을 살린 게임이다”며 "상대 날리기, 회피나 가드, 점프로 복귀 등 다양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BSS는 수집형 RPG다. 5명의 캐릭터를 선택해 팀을 꾸리고 턴제 기반의 전투를 펼치는 방식이다. 실제로 플레이해 봤을 때 캐릭터 간의 연계 스킬, 속성, 협력기를 활용한 제압 등 전략적인 요소가 상당했다. 스킬 이펙트도 화려하고 그래픽이 생각 외로 고퀄리티라 타격감과 보는 즐거움도 강했다.
블레이드앤소울 IP를 잇는 게임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고기환 캡틴에 따르면 원작을 그대로 계승하기보다는 새 주인공과 플레이스타일 등 신규 프로젝트에 맞춰 게임을 만들고 이후 원작의 일부를 활용했다.
수익모델(BM)에 대해서는 "게임성에 적합한 방식으로 고민하고 있는데, 캐릭터는 수직적이기보다 수평(필드)적인 측면에서 시간을 들이면 획득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기획했다"라며 "큰틀에서 보면 BM은 이런 시간을 단축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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