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서 올가을 첫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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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국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처음 확인됨에 따라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됐다.
2024·2025년 야생조류 예찰·검사 표준지침은 동절기(매년 9월~ 이듬해 4월) 주요 철새도래지에서 야생조류 시료(분변·포획·폐사체)를 채취해 고병원성 AI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자 두 부서가 합동으로 마련한 지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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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환경부 “가금농장 검사주기 단축·방사사육 금지” 당부
올가을 국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처음 확인됨에 따라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는 2024·2025년 야생조류 예찰·검사 표준지침에 따라 2일 전북 군산 만경강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해 정밀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9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확진됐다고 10일 밝혔다.
2024·2025년 야생조류 예찰·검사 표준지침은 동절기(매년 9월~ 이듬해 4월) 주요 철새도래지에서 야생조류 시료(분변·포획·폐사체)를 채취해 고병원성 AI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자 두 부서가 합동으로 마련한 지침이다.
올 동절기 국내 야생조류 시료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것은 처음으로, 지난 동절기인 2월6일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마지작으로 나온 이후 8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위기경보 단계를 격상하고, 전국 가금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주기 단축, 방사사육금지 명령 등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성이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가금농장 관계자 등은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등 의심 증상이 관찰될 때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 줄 것”을 강조했다.
농가는 농장 출입차량에 대해 고정식 소독시설에서 소독 후 고압분무기로 다시 한번 차량 바퀴·하부 등 보완 소독하는 ‘2단계 소독’과 축사 출입 때 전실에서 장화 갈아신기, 손 세척 등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농식품부와 환경부는 “감염된 철새로부터 가금농장의 고병원성 AI 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철새도래지·농경지·하천 주변에서 야생조류 폐사체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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