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공직 기강 질타...'외국인 범죄 대응 소홀' 지적도

제주방송 권민지 2024. 10. 2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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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에서는 제주경찰청을 상대로 한 다양한 정책 질의와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경찰의 무너진 공직 기강 뿐만 아니라, 일부 사건에 대해 수사가 부실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런 제주경찰의 공직 기강 문제에 대해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김수영 제주경찰청장은 외국인 범죄 예방을 위한 순찰을 강화하고, 기강 확립에 주력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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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3일) 국정감사에서는 제주경찰청을 상대로 한 다양한 정책 질의와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경찰의 무너진 공직 기강 뿐만 아니라, 일부 사건에 대해 수사가 부실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권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8월 발생한 현직 경찰관의 음주 교통사고.

당시 특별치안 활동 기간에 발생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최근에는 도서지역 파출소장과 직원이 상습적으로 술을 마시고,

싸움까지 벌였다가 징계 처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제주경찰의 공직 기강 문제에 대해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최근 5년간 기소된 제주경찰이 36명으로 현원 대비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기 때문입니다.

채현일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파출소장이 근무 중에 수시로 술 먹다가 경질되고 같이 마신 사람은 동료랑 몸싸움하고 해임되고, 또 동료 여자 경찰관을 성폭행하려다 직위해제된 경찰관이 또 추행해서 구속되고..."

김수영 / 제주경찰청장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지난 7월 문화재 표본 조사 현장에서 노동자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서는 수사가 부실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용혜인 / 기본소득당 국회의원
"이 부실 수사를 바로 잡아야 된다고 보고요. 지금이라도 제주도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사람들 입건해서 다시 수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인 범죄가 증가하고 있지만, 외사과를 폐지해 대응이 부족하다는 질타와 함께,

제주지역 기동순찰대 배치 인원 비율이 다른 지역보다 2배나 높아 인력 과부하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김수영 제주경찰청장은 외국인 범죄 예방을 위한 순찰을 강화하고, 기강 확립에 주력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권민지(kmj@jibs.co.kr)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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