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중국도 소비쿠폰 발행” vs. 한동훈 “중국식 경제가 민주당 목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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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중국'이라는 키워드를 둘러싸고 맞붙었다.
이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중국 최대 경제도시라고 하는 상하이가 28일 소비 촉진을 위해 약 5억 위안의 쿠폰을 발행한다고 한다"며 "중국도 한다. 그런데 우리는 왜 안 하나"라고 밝혔다.
이후 한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중국식 경제가 민주당의 목표인가"라는 글을 올리며, 이 대표의 발언이 담긴 기사 링크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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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현금살포법’ 부결은 포퓰리즘 고집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중국’이라는 키워드를 둘러싸고 맞붙었다.
이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중국 최대 경제도시라고 하는 상하이가 28일 소비 촉진을 위해 약 5억 위안의 쿠폰을 발행한다고 한다"며 "중국도 한다. 그런데 우리는 왜 안 하나"라고 밝혔다. 이 대표의 발언은 전날 본회의에서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지급 특별조치법)이 부결돼 폐기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이란 분석에 무게가 실렸다.
이어 이 대표는 "국민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민생 현장이 어떤지를 실제로 살피고 최소한 노력은 해야 할 거 아닌가. 그저 노력하는 게 정적들 찾아서 괴롭히고 반대 의견 내는 언론 있으면 때려잡고, 이게 무슨 정치고 이게 무슨 국정이냐"며 "부자들 세금 깎아 줄 돈은 있고 서민들 숨통이라도 좀 열리게 쓸 수 없다는 것, 반국민적인 국정 운영이라고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후 한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중국식 경제가 민주당의 목표인가"라는 글을 올리며, 이 대표의 발언이 담긴 기사 링크를 공유했다. 상하이의 소비 촉진법에 빗대 비판적 목소리를 낸 이 대표를 정면으로 비판한 셈이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야권에서조차 ‘13조 현금살포법’을 두고 이탈표가 생기고 있음에도 소비쿠폰 발행을 운운하며 지원을 주장하는 것은 이 대표의 현실과 동떨어진 인식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지금껏 대한민국의 경제 상황과 국가 재정 건전성은 무시한 채 중국의 정책을 단순히 모방해 추진하겠다는 것을 보면 이 대표가 어느 나라 당 대표인지 의구심이 든다"며 "이 대표의 발언은 중국식 경제가 목표라는 것을 자인한 것과 다를 바 없다. 민주당의 ‘중국몽’은 변하지 않나 보다. ‘현금살포법’ 부결은 국민들의 우려를 무시한 채 포퓰리즘 정책만 고집한 결과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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