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 교체 완료 가입자 누적 187만명
SK텔레콤(SKT)은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직원과 상담하지 않고 QR 코드를 이용해 스스로 유심을 재설정(포맷)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임봉호 SKT MNO사업부장(부사장)은 16일 열린 일일브리핑에서 “매장 방문했을때 QR 코드를 찍어서 유심재설정을 할 수 있는 걸 준비하고 있다”며 “매장에 오셔서 T크루와 상담하지 않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심 재설정은 유심의 사용자 식별·인증 정보를 변경하고 기존에 저장된 전화번호·금융인증서 등은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로 유심교체와 동일한 효과를 낸다. 지난달 해킹 사태로 유심 부족 사태가 발생하자 SKT가 고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기술을 개발했다.
셀프 유심재설정이 가능해질 경우 SKT 이용자들의 유심재설정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SKT에 따르면, 15일 기준 유심재설정을 완료한 고객은 1만7000명이며 누적 유심재설정 고객은 7만4000명이다. 유심교체는 누적 187만명이 완료했다.
임 부사장은 “내일(17일) 유심 87만5000개가 들어오고 다음주에 100만개가 추가로 들어온다”고 이번 주말부터 유심교체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SKT는 도서 벽지 거주 고객을 위한 유심 교체·재설정 찾아가는 서비스를 오는 19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서비스 진행에는 AS 차량과 전국 업무용 차량을 활용한다.
SKT는 이번 해킹 사태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대리점에 대해 지원도 준비중이다. 전날 SKT는 브리핑에서 전국 2600여 개 T월드 대리점에 대해 대여금의 원금·이자 상환을 3개월 유예했다고 밝혔다.
대리점 대여금은 SKT가 각 대리점 영업을 위해 빌려준 운영자금이다. SKT는 대여금 원리금 상환 유예 이외에 신규 가입자 모집 금지에 따른 구체적 보상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