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부산 총력전…한 “대통령실 인적 쇄신” 이 “반드시 2차 심판”

이희연 2024. 10. 1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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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토요일 아홉 시 뉴습니다.

10월 재보궐 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 여야 지도부는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 금정에 집결해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김건희 여사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습니다.

첫소식, 이희연 기잡니다.

[리포트]

여야 지도부가 향한 곳은 이번에도, 구청장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부산 금정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가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라며 내일이라도 당장 금정구를 발전시킬 수 있는 윤일현 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전 구청장 사망으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를 민주당 김영배 의원이 "혈세 낭비"라고 한 발언에 대해 "패륜적 언행"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김건희 여사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김 여사에 대한 그런 국민들의 우려와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한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이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시각 이재명 민주당 대표 역시 부산 금정구를 누비며 김경지 후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 대표는 '정권 심판론'을 강조하며 구청장 한 명을 뽑는 게 아니라 나라의 운명을 결정하는 선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아직도 자신이 왜 총선에서 심판받았는지를 모르면 이번 기회에 2차 심판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전남 곡성과 영광에서,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는 영광에서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늘(12일) 종료된 재보선 5개 선거구의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은 8.98%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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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연 기자 (h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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